3100만원어치 팔아도 편의점이 적자인 이유
18일 서울 강북의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한 편의점. 이 편의점을 8년째 운영 중인 김민철(가명·49)씨는 “최저임금이 오르면 당연히 힘들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점주들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돈을 벌 수 없는 편의점 프랜차이즈 산업의 수탈구조다”라고 말했다.
해당 기사에서 지적하는 편의점 프렌차이즈의 가장 큰 문제는 본사의 이중수탈 구조입니다.
본사에서 공개하는 매출구조가 투명하지 않고, 상품 유통 마진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기면서도 '로열티' 라 부르는 가맹 수수료를 이중으로 받는 구조에 대해 불합리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2014년 폐지된 근접 출점 제한 규제는 대부분의 편의점 사장님들에게 근처 편의점이 망하길 기다리며 버티는 극한의 치킨게임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월 31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그의 이번 달 순수익은 -72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