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야 강연이든 다른 이유이든 정당한 대가로 오고갈 수 있는 거고.
대가가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정치인으로 사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니 그 많은 정치인들이 정치하고 있지.
문제는 그저 노회찬의 자기기준이다.
그는 마치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던 것 같다.
그렇게 예민하고, 한편으로 자기 기준에 철저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목숨을 던지는 결단을 하고.
나는 그가 존경스럽다.
이후에 정치가 어찌 흘러갈지 모르겠으나,
김경수가 낙마하고 이재명, 은수미가 그만두고,
그렇게 현 정권의 힘이 빠져 개혁 동력을 상실하고,
다시 참여정부 말기처럼 무기력해지기를 바라지 않는다.
쓸데없이 김경수랑 연결시켜서 그에게 뭘 요구할 것이 있는 것처럼 말하지 말아라.
차라리 화살을
자유한국당과 그들의 선조에게 찾아라.
노회찬의 정의에 기준하면
한놈도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