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을 듣는 순간 잠시 숨이 멈췄고, 긴 장탄식이 나왔습니다.
그는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음에도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독재에 항거하였으며, 노동자의 아픔을 대변하기 위해 평생을 기득권과 싸워왔습니다.
비록 그 뜻을 다 이루지 못하고 가셨지만, 대한민국 정치의 큰 별이었던 노회찬 의원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 경기고 재학시절 10월 유신에 반대하여 반독재 투쟁에 참여
- 대입 실패 후 자원 군입대. 복무 후 고대 정치외교학과 입학
- 광주 민주화 운동에 충격을 받고 노동운동을 시작. 용접기사 자격증을 따고 노동자 속으로.
- 노조를 결성, 시위를 조직한 죄로 오랜 수배, 도망자 생활
- 노동자 계급의 정치세력화를 목표로 사회주의 운동 중 국보법으로 체포
- 민노당 비례대표로 17대 총선에 당선
- 삼성 X파일 사건의 떡값검사 실명 공개로 국회의원직 상실
- 20대 총선 국회의원 당선
- 향년 61세로 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