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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23 17:51
정의당이 공개한 유서 전문
 글쓴이 : 강건너북촌
조회 : 1,320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로부터 모두 4천만원을 받았다.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다수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이었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누굴 원망하랴.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

책임을 져야 한다.

무엇보다 어렵게 여기까지 온 당의 앞길에 큰 누를 끼쳤다.

이정미 대표와 사랑하는 당원들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다.

정의당과 나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도 죄송할 따름이다.

잘못이 크고 책임이 무겁다.

법정형으로도 당의 징계로도 부족하다.

사랑하는 당원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국민여러분! 죄송합니다.

모든 허물은 제 탓이니 저를 벌하여 주시고, 정의당은 계속 아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2018.7.23.

노회찬 올림』


출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7/23/0200000000AKR201807231253000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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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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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위해 18-07-23 17:57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바닐라큥 18-07-23 18:00
   
아, 몇 안되는 존경스런 마음이 드는 정치인이었는데 너무 허무하다.
클레임즈 18-07-23 18:01
   
한번 실수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는 분이 더는 없기를 바라며... 명복을 빕니다...
제로니모 18-07-23 18:11
   
노무현대통령 유서를 보는 느낌이네요. ㅠㅠ

구차하게 변명하며 회피하기 보단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자신에게 엄격하고 준엄한 심판을 하겠단 것이네요.

고작 절차없이 4천만원 정치후원금받았다고 이렇게 자신에게 극단적 단죄까지했어야만 했는지. 참...ㅠ

진정 죽어야 살수 있단 말은 최근 노무현 시대가 다시 꽃피우고 열매가 맺고 현실화된거로 입증된 진리라 보여집니다만 노대표까지 이럴 필요야...

물론 노대표는 자신의 죽음이 좁게는 정의당과 진보진영, 넓게는 정치권의 도덕윤리성 기준과 정치발전을 위한 거름이 될것은 분명하지만, 왜 이런 훌륭한 양반이 스스로 희생 씨앗으로 썩어야하는지 갑갑할 뿐입니다.
클하하 18-07-23 18:2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너무 슬프다.
그리고 새삼 존경하게 된다.
정치인으로서, 사람을 대표해서 일을 했던 사람으로서
그가 자신이 하는 일의 무게를 충분히 알고 감내하고 완수했다고 생각한다.

그의 죽음은 다만 슬픔이 아니라, 이후의 건강한 정치와 사회로 향하는 징검다리의 하나이다.
그의 죽음이 정치인의 윤리와 자질에 대해 준엄한 기준으로 우리 사회에 뿌리 내리기를 소망한다.

노회찬 님, 그런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다잇글힘 18-07-23 18:21
   
정치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건 맞지만 높은 도덕성을 유지하기가 힘들었고 힘든 정치 환경에선 높은 도덕성을 유지하기도 힘들고 높은 도덕성을 유지해왔던 사람들도 힘들어집니다.

대기업 재벌들이야 휠체어 타고 언론에 공개될만큼의 챙피를 당해도 왠만하면 ㅈㅅ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정몽헌 회장처럼 성격적인 부분이 작용하는 특수한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박근혜,이명박 같은 사람들이 ㅈㅅ을 할까요? ㅈㅅ을 할 정도라면 그런일을 저지르지도 않았겠죠. 자신은 정치적 희생양이고 재수가 없다고 생각할할 뿐입니다. 성완종 같은 사람처럼 꼬리자르기의 희생양이라면 혹시나 모를일이지만.

진짜 도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치인들은 단 한번의 잘못으로도 자신의 이미지가 180도 달라지는 민심을 바라보는 것이 힘들고 그 부끄러움을 견딜수가 없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는 그것을 의도적으로 그 당시 정권이 만들려고 했다는 것에 대한 모욕을 견딜수가 없었던 것이고
오뎅거래 18-07-23 18:23
   
진짜 님들 못믿으시겠지만 국회의원들이 오히려 우리나라 평균 양심보다 높음 정말임
님들이 을 입장이라 양심적이다 생각하지 갑입장일때의 국민들 평균 양심보다 훨씬 높음
     
클하하 18-07-23 18:46
   
기준이나 근거가 뭐냐.
웃기는 소리 하고 있네.
그리고 정치가 개인윤리만 가지고 하냐?
새누리당은 사회악이야.
그것들이 사라져야 우리 사회와 정치가 나아갈 수 있다.
     
강운 18-07-25 01:04
   
어떤 국회의원이냐에 따라 다르죠 새누리 패거리는 아닙니다.
오스카 18-07-23 18:25
   
에효...ㅜㅜ
fox4608 18-07-23 18:28
   
다음 생애도 많이 사랑받으시길..
rakuraku 18-07-23 18:4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지만... 하늘나라에선 행복하세요 ㅠㅠ
김석현 18-07-23 18:52
   
정말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면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 맞지 않았나 싶네요
당은 위했어도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한다면 이렇게 끝맺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강건너북촌 18-07-23 19:19
   
어떤 잘못을 범한 사람이, 스스로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잘못을 인정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을 때.
이럴 때, 대개 사람들은 동정심과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앞서, 말을 조심하게 됩니다.

그런 동정심과 안타까운 마음 없이, "죽느니, 차라리 이렇게 했어야 한다"고 하면서 타인의 죽음을
가볍게 여기고,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에게 무언가 요구하듯 말한다면, 그런 발언은 경솔하고
너무 이기적인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구나 다소의 과오가 드러났어도, 노회찬 의원이 살아온 삶은 여전히 매우 훌륭해 보입니다.
김석현 18-07-23 18:58
   
또한 ㅈㅅ에 대한 보도나 공개적인 추모도 조금 적었으면 합니다
내몰려 선택한 ㅈㅅ을 조명하여 남은 사람들에게 끼칠 영향이 긍정적일지 모르겠습니다
     
천자지존 18-07-23 19:16
   
최선책 이라고 생각 하셨겠죠. 수수에 대한 고뇌. 당원들이 보는시선, 등등. 댓가성과 관계없이 고인한테는 정치인생에 오점을 남겼다는 자괴감이 제일 컸던 거 같습니다. 힘든 선택이였지만, 가셨으니 인정해 드려야지요.
보라빛하늘 18-07-23 18:59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언제나 선한사람들만 죽네요,,,완벽한 인간을 없거늘,,,,하,,
잔트가르 18-07-23 19:02
   
드루킹 개쓰레기같은넘은 아무생각도 없을것이고
후원금이라고 속이고 돈준 친구라는 도모 변호사는 무슨 생각을 할까나?
개쓰레기같은넘
끼따뿌타스 18-07-23 19:05
   
그래도 수많은 가짜중에서 진정한 진보셨는데
안타깝습니다
민폐형 18-07-23 19:16
   
드루킹을 죽여야하죠...

가난한정치인이나 정치막시작하는 사람에게 어떻게든 돈찔러넣으려하고, 약점만들려고하, 더럽혀서 지들 이권챙기려는 암적인 존재들.. 정치브로커들
킹크림슨 18-07-23 20:06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몇 안되는 괜찮은 정치인이었는데.. ㅜㅜ
목마탄왕자 18-07-23 20:32
   
좋은 곳으로 가십시요.
명복을 빕니다.
알랄라뻥 18-07-23 21:22
   
수백조를 처먹고도 뻔뻔한 대가리들은 대단하다
이고르 18-07-23 21:5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뒤질 놈들은 안 뒤지고 ... 슬픕니다.
Papageno 18-07-23 23:23
   
ㅆㅂ
정작 더럽게 많이 해쳐먹은 자들은 잘만 사는데
왜 이런 분들만 이러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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