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십이 넘은 현지 기관장이 직접 포크와 칼을 놓아주고, 소시지와 돼지고기까지 썰어주어야 했던 2016년의 김성태.
2013년 외유성 해외출장에 대한 국민적 비판에도 끝내 여정을 다 소화했던 김성태와, 비판을 의식해 중간에 귀국했지만 이런 특혜성 관행을 거부하지 않았던 홍영표.
그리고 '권위는 소시지를 직접 자르지 않는다고 생기는 게 아니며, 특권적 관례와 관행을 거부하는 데 주저하면 여론의 상식과 더 멀어진다' 는 기사 필자의 한마디. 거대 양당 원내대표의 예만을 들었지만, 다른 당 의원들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게 현실이지요.
특활비, 업무추진비, 아직도 근절되지 않은 외유성, 접대성 해외출장, 교섭단체의 횡포.. 국민의 대표로서 있고 싶다면, 국민의 상식과 동떨어진 존재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