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영화예고편 틀듯" 혜경궁김씨 수사발표, 왜 주말이었나
이재명측 주장과 이정렬측 주장이 다 포함되어 있고, 조선일보라는 게 좀 꺼림직하긴 하지만 작성자인 박현익 기자 이름으로 검색해보니 김학의, 재판거래, 아시아나 촛불집회 등 보도 목록만 보면 꼭 한경오 기자같은 느낌이라서 최소한의 균형은 갖추었다고 판단돼 가져왔습니다.
경찰의 수사 결과 보도를 둘러싸고 보도·발표 시점과 내용, 경찰 안팎의 분위기 등이 지금까지의 관행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는 것이 기사의 골자인데, 이것에 대해 이재명측도 불만이고 이정렬측도 불만이고 경찰 내부에서도 "이례적"이라는 말이 나온다고 합니다.
- 차장검차 출신 변호사 :
"통상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사건은 브리핑 시각을 미리 예고한 뒤 정식으로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긴급한 현행범을 체포한 것도 아니고 아침 일찍 언론에 흘리는 방식으로 내보낸 것은 예외적"
①先보도 後확인…보도 17분 뒤 기자들에게 알려
경찰 한 관계자는 "언론에 나왔다고해서 서둘러 수사 내용을 알리는 것은 평소 때와는 다른 방식"이라며 "내부에서도 ‘위에서 풀어버리라고 지시한 것 아니냐’는 말이 돌았다"
②경찰·검찰 모두 "예상 못했다"는데…그럼 누가?
③"사건 축소위해?" vs. "주말 이슈 독점한 것"
토요일에 발표된 점에 대해서도 주중에 발표됐으면 다른 대형 이슈들과 섞여버렸을텐데 토요일 발표로 인해 하루 종일 이슈가 집중됐던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고, 반대로 이정렬측은 오히려 축소를 위한 시점선정이라는, 결과적으로는 틀린 주장이지만 어쨌든 불만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경찰의 이례적인 행동의 원인이 이재명도 이정렬도 아니고 경찰 내부에서도 이상하게 생각할 정도라면, 제3의 원인은 무엇일까..
삼바춤의 달인인 그분들? 경찰에 누군가 힘을 행사했다면, 그들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