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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그 직장에서 박근혜 지지하면서도 표시 안하는 사람입니다..ㅎ
안철수 좋아하는 저의 바로 위 상사 분 앞에서는 그냥 고개 끄덕입니다. 그 분이 엄청 자기 생각 강하거든요. 제 직장에도 저 같은 사람 은근히 있습니다. 사실 직장동료랑 이야기하는 주제로 정치는 별로잖아요. 게다가 말단이라면 더욱 더.^^;
창피해서는 아니고요. 그냥 저의 성향이 그렇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한테 저의 견해를 강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더 정확히 말하면 사회생활 피곤해질까봐 말 안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박근혜를 엄청 좋아해서가 아니라 다른 후보가 못 미더워서 차선으로 지지하는 거니까요. 그냥 조용히 지지하지요...
그리고 저희 직장은 특성상 나이대가 굉장히 다양한 편이고 다양한 연령대의 의견을 쉽게 들을 수 있는데요. 직장인들 중 박근혜 지지자가 없단 건 아닌 듯 합니다.
얼마 전 친목여행에서 이야기나온 바로는 저 같은 20대는 보수가 의외로 있었고, 50-60대 분은 그냥 박근혜..^^; 30대는 안철수 완전 좋아하고, 40대는 반반이예요. 제가 다 이야기를 들은 건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저녁에 대화주제가 대선이었던지라.. 대충 분위기가 그랬던 것 같네요..
박 후보를 지지하는 층이 젊은 사람들 중 그리 많은 건 아닙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당당하지 못할 이유도 없죠.
전 정말 현실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정책 전문 자료 보고 박근혜로 가닥 잡았습니다.
선거란 그렇게 결정하는 것입니다.
젊은이여, 투표해서 현 정권을 심판해라!라는 구호만 듣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말입니다.
그 구호 듣고 정책자료 듣고 그리고 민주당이며, 안철수를 선택한다면 저도 뭐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정확하게 판단하여 결정했다면 새누리당을 결정한 사람들의 선택 역시 무시할 순 없을 거라고 봅니다.. 왜 미디어에서 교묘하게 젊은이층의 선택을 이런 식으로 강요하는지 모르겠네요.
한번 제가 질문해 봅니다. 님은 새누리당을 선택한 사람이 바보취급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어떤 이유에서 그러신지요?
님도 직장생활이란 걸 해보셨다면 아실 겁니다. 대선관련 이야기를 직장에서 그리 할 일이 없습니다. 결국 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아는 한 분 중에도 그런 분 계십니다. 한 후보에 대해 지지하는 발언을 많이 하셨죠. 그런데 제가 확인한 바론 평소 그 분의 생각과 다른 정책을 그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알지 못하더군요.. 이미지로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이건 바람직하다고 보십니까?
저는 그 분에게 그걸 바로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렇게 이야기했죠. 내가 정책 전문을 읽어 봤는데 어떤 분야에서만큼은 그 후보가 좋지 못하더라..
당당하지 못해서 그런 게 아닙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끊어질까 하는 것이지요..
저는 어떠한 후보가 무조건적으로 나쁘다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이 무조건적으로 싫다고 하시는 분은 적어도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세 후보의 정책자료 전문을 다 보신 후 이야기하시지요.. 그 전에는 그렇게 단정 짓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읽다보면 단정지을 수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