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감정하고 거의 같은 맥락이라 봅니다.
사사로운 시시비비가 있으면 옆동네 하고도 한동안은 편이 갈리는 게 인간 감성이고
그렇기에 세계 어디를 가든 지역 연고의 스포츠 같은 게 마케팅으로도 활용되는 거고.
거기에 세상엔 원래 꽉 막힌 똘추들이 있기 마련이죠.
그런 똘추들 자극하고 부추기면, 어디서 당했다라는 얘기 돌면 감성에 치우친 행동들 나오고
주변까지 선동하기에 이르릅니다. 되려 이런 면은 아직 젊은 세대가 더 빨리 타오르죠.
옛날 지역감정 선동도 그랬을 겁니다.
저 새끼들한테 당했어 저새끼들 죽일놈이야 상종해선 안돼 하면
그 전까지 별탈 없었던 세대들은 뭔소린가 했을테구요.
이런 선동이 먹히는 이유는, 세상 어딘가에는 항상 일정량의 똘추들이 있고 어딘가에는 분쟁이나 시비가 생기기 마련인데
그런 국지적 시비가 그들에겐 실제 사례로 다가옵니다. 격해진 상태니 더 크게 다가오고.
그렇게 느끼는 상태니 상대를 그 느낌만큼 다르게 대합니다.
상대 역시 다르게 대하는 걸 느끼니 마찬가지 거리감이 생기고 돌고도는 얘기에 귀가 쫑긋해지죠.
이게 돌고돌면 실제로 받아들여지는데 알고보면 지들이 선동 당해 재생산한 결과가 눈덩이가 된 거죠.
세상이 변하긴...
남녀 이성간의 문제는 태고부터 있어왔던 것이고, 세상 나머지 모든 제도적 사회적 병폐들이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듯 하나하나 개선 발전해 왔죠. 그 와중에도 끊임없는 사건사고는 있어왔고.
당장의 사안 몇개, 큰일났다며 그렇게 믿는 스스로가 여기저기 진창만창 뛰어다니며
지금 그렇게 변하게 하고 있는 거죠, 자기가 속한 세상에서부터.
정치한다는 놈들 중에 원래 앞뒤 막힌 쓰레기들은 언제나 전방위 온갖 뻘짓을 펼쳐대는데
정신 바짝 차려 거기에 부화뇌동하지 않고 바로잡을 길을 만드는 게 정상인이 해야할 생각.
빡쳐 날뛰며 대립만으로 해결하려고 해봐야 그들의 머리에선 원하는데로 되었구나 혹은 뭔가가 벌어졌구나
이제 어디에 발고락을 담그면 될까일 뿐.
그리고 그래도 진짜 그리 변한다고 보인다면 거기에 진심 고민해서 대비하는 게 맞는거지,
단지 足되었다를 떠들며 방방 뛰거나 떡줄 생각도 없는 놈들이 답이다를 외치고 난리법석 떨 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