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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비판을 적은게 아니라 비례대표제에 대한 비판을 늘어놓았군요
꼴에 비례대표제를 비판하면서 덜한당 의원은 쏙 빼놓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의원도 아닌데 집어넣어놨네요
앞으로 덜한당에서 소위 잠만 자는놈이 한놈이라도 나오는지 지켜봐야겠군요
간접선거임을 비판하고 싶으면 거기에 그쳐야지 별 희안한 소리를 곁들여놨네요
지역구 의원들이 3선이고 4선이고 해먹으면서 지선 공천에 개입하며 공천장사를 해먹는건 왜 비판하지 않는거죠?
국민들의 손을 뽑는게 아니라서 비판하는거라면 장관까지 직접 국민의 손으로 선출하는 내각제가 아니라 대통령이 손으로 꼽아넣는 대통령제를 비판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이명박근혜는 그래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집권했답니까?
이승만 박정희가 집권을 눈앞에 두고 가장 먼저 착수한게 내각제를 무너뜨리고 대통령제로 바꾸는 것이었다는건 왜언급하지 않는거죠?
비난하는 면면을 살펴보니 어디에서 튀어나온 왜곡자료인지는 뻔해보이네요
우리나라는 단원제이지만 비례대표를 통하여 그것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선출되는 방식을 다르게 하여 부작용을 줄이고 양원제의 이점을 취하기 위함입니다
비례대표제는 간접선거라는 부분에서 대표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으나 반대로 여성, 장애인등 소외되거나 국회진출이
어려운 계층등을 더 잘 대표하게 할 수 있으며 전문가나 직능대표등을 발탁하여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지금 논의되는 선거제도 개혁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비례대표 의원은 지역구 의원의 절반 수준밖에 안되어 양원제애 비하면 여전히 그 권한이 현저히 낮습니다
그걸 가지고 망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불리한건 빼놓고 새누리랑 야합하던 시절부터 꺼내들어 우려먹을 것도 없는 논리를 가져오는 뻔뻔함이 민망하기 짝이 없네요
저는 의원내각제 지지자가 아니라 대통령제를 지지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내각에 대한 신뢰, 즉 선출된 자가 꾸리는 전문가 집단이 내각을 차지 하는 것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자가 내각을 차지 하는 것 보다 능률적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비례대표도 이와 비슷하게 정당에서 선보이는 일종의 전문가들이라 생각하고
적절한 경쟁이 이루어질 경우 지역의 민심에 크게 좌우할 수 밖에 없는 지역구 공천과 달리 이들은 정당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직접적인 수단이 될 것이기 때문에 소홀히 하기 힘드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