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냈어 베충아 ㅋㅋㅋ 니네 대학생은 맞냐 ㅋㅋㅋ
전국 대학에 동시다발적으로 대자보가 붙으면서 전대협이 전국구 규모의 단체가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지만, 전대협은 김씨와 그의 친구들 5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모임'이다.
김씨는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대자보를 기획해 전국 대학을 돌아다니며 대자보를 붙였다"며 "전대협이 어떤 세력이다, 배후가 있다는 말이 있지만, 동선만 잘 짜면 하루 만에 다 붙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현 정권을 풍자하는 내용의 대자보이다 보니 야유나 비난이 쏟아질까 두려웠지만, 의외로 호응이 좋아 당황했다"며 "대자보를 읽고 '잘한다'고 응원해주거나 페이스북 메시지로 '대자보가 떨어졌는데 다시 붙여줄 수 있느냐'는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18일 현재 대자보는 대부분 수거됐지만, 김씨는 반기(6개월)마다 한 번씩 다시 '문재인 왕 시리즈'를 전국 대학에 배포할 예정이다.
전대협을 넘어선 '활동 확대'도 기획 중이다. 김씨는 "새로운 단체를 구성해 정부 비판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며 "현재 방향과 활동내용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