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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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책임이 첫번째라고 생각합니다.
 3D 업종이 위험하고 고된일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안전제도에 대한 규제방안도 더 향상되지 않고 있고
 그걸 관리 감독하는 것도 굉장히 허술한 상태입니다.

 국가나 지자체는 그런 면에서 앉아서 탁상행정만 하는 상태구요 
 관심 있는척 의견 듣는척 하며 깊숙히 들어보면 정말 허술한 법조체제로 인해
 3D업종에 대한 기피현상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안전사고가 일어나도 쉬쉬하는 현 상태에서
 어느 누가 목숨걸고 3D업종에서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일을 하려고 합니까

 안전과 노동시간, 그리고 노사간 불평등을 없애려고 정부가 피나는 노력을
 하지 않는 한 이나라의 3D업종은 후진국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그 자리를 내주고
 결국에는 그들이 없으면 대한민국의 대부분 중소기업(대다수 건설회사나 기타 노동직)
 이 도산당할 위기가 올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럴일은 쉽지 않을 겁니다 외국인 노동력은 넘치고 넘쳐나니 말이죠

 실제로 건설회사 노동력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건너온 이들로 구성되어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 국내 건설회사 관계자는 그들이 없으면 수많은 건설회사가 도산할게 분명하다
 할 정도였으니까는요

 그들이 번 돈은 대부분 해외로 빠져나가게 되고 
 결국 이익을 보는 것은 기업과 그들의 가족들 뿐 입니다.
 
 우리나라도 과거 돈을 벌려고 독일로 미국으로 나가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거기에서 주류를 이루지는 않았죠
 거기에다 우리나라의 해외활동이라고 하면 대부분 국내기업 주도의
 해외노동이었지 다른나라 기업의 노동인력으로 나가는 비율은 적지 않았나요

 솔직히 말하면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무직 일자리만 죽어라 늘리는것이 아닙니다.
 공무원 수 늘려라 하면서 인터넷에서 타자 두드리고 해서 되는게 아닙니다
 3D업종에 대한 노동력에 청년 인구를 유동시키고 그것에 대한 안전계획을 철저하게 
 세우고 그것을 정부와 지자체가 엄격하게 관리감독하여
 3D업종에 대한 위험률을 줄이는 것이 시급합니다.  

 3D업종에 대한 전문화를 전문가들이 모여 체계적으로 세우는 것도 시급합니다. 

  실업계 고등학교의 명문화가 시급합니다.
 기초부터 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부터 실업계 고등학교, 기계공고나 공업고등학교 농업고등학교에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만 어쩔 수 없이 가는 곳이라 여겨지는 이나라의 교육적 제도가
 참으로 문제입니다

 포항공대 카이스트 서울공대 한양공대 성균관공대는
 대부분 실업계가 아닌 인문계 출신들이 독점적으로 나아가는 현상이 주를 이룹니다. 
 순전히 수학능력시험이라는 잣대 하나로 말입니다. 

 실업계 고등학생이 공대를 가려고 하는데 애초부터 국어와 외국어등을 
 기준으로 삼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몇년 전부터 실업계 학생들을 위한 수능과목이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턱도 없습니다.
 
 이게 무슨 아이러니한 상황인가요?  

 산업의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는 기술인이 사무직보다 존경받아야 마땅한 마당에 말입니다 
 
 3D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위한 우대정책이 수없이 많이 생겨야 합니다. 

 이제는 기술이 존경받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아직까지도 우리는 사무실 책상에 앉아 와이셔츠에 넥타이 걸치는 문화가
 동경받는 사회입니다.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서도 3D인력을 자기네 회사의 단순한 노동인력이 아닌
 노예수준으로 취급하는 기업문화 일자리문화도 상당히 큰 걸림돌이자
 반드시 제거해야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기업들조차 외국인 노동력의 값싼 인건비를 쓰려고
 한국인보다는 외국인들을 더 선호하는 것 또한 문제입니다.
 
 갈수록 산업적으로 병들어가는 이 나라가
 어떻게 해야 바로 설 수 있는지 그리하여 우리 뿐만 아니라 우리 후손들에게조차
 살기 좋은 나라를 물려줘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식의 경쟁사회에서 우리가 수없이 많은 우수한 인력을 배출시켜
 지금의 똑똑한 삼성맨이나 LG맨이 탄생한 것은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경제체제가 건강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환경 미화원이 존경 받는사회 
 배를 설계하는 자 역시 존경받아야 하지만 그 설계도대로
 고도의 노련한 용접과 기술력을 가진 기술전문인재들 또한
 그만큼 우대받고 존경받는 사회

 경제의 논리보다는 어려운 3D업종에서는 이익보다 사람이 더 소중하게 여겨지는
 풍토가 없는 한 이나라의 3D는 갈수록 어두워 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