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bs.co.kr/news/view.do?ref=A&ncd=2979361
이른바 '정윤회 문건' 파문 속에 또 다른 인사 개입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의 인사 조치는 청와대 압력 때문이었다고 유진룡 당시 장관이 주장한 겁니다.
유 장관은 게다가 문체부 김종 2차관이 청와대를 앞세워 인사 전횡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영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이 교체되기 한 달쯤 전인 지난해 8월 21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박 대통령이 문체부 국.과장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나쁜 사람들이라고 하더라" 라고 말했다는 보도는 대충 정확한 정황이라고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해당 인사 조치에 정윤회씨가 연관됐다는 의혹 등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직 문체부 장관이 대통령을 지목하면서 파문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또 김종 현 2차관의 인사전횡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근거로는 "김 차관을 청와대 이재만 비서관과 하나로 묶어서 생각하면 되고 김기춘 비서실장이 뒤를 봐주는 것처럼 김차관이 공공연하게 얘기했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유 전 장관의 한 지인은 유 전 장관이 자신은 국장 인사도 하나 못하는 빈 껍데기 장관이라며 괴로워 했다고 KBS에 밝혀왔습니다.
김종 차관은 유 전 장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 "법적으로 저의 명예 실추가 있었다 그러면 그건 분명히 그 다음 추후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입니다."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인사 조치된 두 명의 문체부 간부들은 모두 휴가를 냈습니다.
KBS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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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명으로 밝힌다.
2. 실제로 압력행사를 해서 뽑히거나 낙방했다.
두가지가 있어야 확실한 소스죠.
익명의, 관계자 이딴 식으로 붙여진 사실들은 대부분 가짜일 가능성이 농후하죠.
거기다 뽑히지도 않았는데 얼마나 압력이 없었으면 뽑히지도 못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