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공개될 분위기인듯.
‘남한엔 아직도 NLL을 영토선이라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데...’
‘안보지도로서의 NLL 대신 경제지도를 긋자’
“내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북한이 핵 보유를 하려는 것은 정당한 조치라는 논리로 북한 대변인 노릇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북한이 나 좀 도와 달라”
“위원장께선 너희가 뭘 하고 있느냐고 하시지만 우리도 열심히 합니다. 주한미군이 수도권에서 나가게 되어 있고 戰時(전시)작전권도 미국으로부터 환수하게 되어 있습니다. 최근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의 안보에 가장 위협적인 나라로 미국이 꼽혔고, 두 번째가 일본, 세 번째가 북한입니다. 10년 전엔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이건 자주외교와 민족공조를 열심히 한 결과입니다.”
‘그래도 미국은 세계 최강국이므로 내가 가끔 親美할 수밖에 없다’
“5029는 미국이 전쟁하자는 계획인데, 내가 반대하여 막았다”
‘(내년에 정권이 바뀌지만) 이럴 때일수록 대못질을 해야 한다’
이 녹취록을 읽은 최초의 인물은 李明博 대통령으로서 2008년 말에서 2009년 초 사이였다. 그는 요약본이 아니라 100페이지가 넘는 회담록 전체를 국정원에서 가져와서 읽었다. 집무실에서 읽다가 私邸(사저)로 가져가서도 읽은 듯하다. 안보 참모들도 이때 회담록을 읽었다.
李 대통령은 회담록을 읽고는 경악하였다고 한다. 참모들에게 ‘너무 창피하다. 이 정도면 국민들에게 알려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복수의 인사들이 털어놓은 독후감들은, ‘노무현은 교사한테 보고하는 학생 같았다’ ‘盧 대통령이 너무나 굴욕적이라 도저히 다 읽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反국가단체 수괴인 김정일한테 칭찬 받으려고 애쓰는 형국이었다’ ‘盧 대통령은 두서가 없고 김정일이 오히려 신중하다’ ‘노무현은 국익을 갖다 바치려 애쓰고 김정일이 오히려 말리는 편이다. 거의 賣國奴(매국노) 수준이다’ 등이다.
오늘(11월 17일) 나온 月刊朝鮮 12월호에는 논란이 되고 있는 노무현-김정일 대화록의 핵심 내용을 확인한 기사가 실렸다. 趙甲濟(조갑제닷컴 대표) 기자가 쓴 추적기사인데 대화록의 전체적 구조와 핵심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1. 김정일 앞에서 노무현은 시종 굴종적 자세를 보였다.
2. NLL을 영토선으로 포기한다는 전제하에 공동어로 水域 등을 제안하고, 김정일은 '관련법을 폐기하시오'라고 말한다.
3. 한국 여론이 反美親北化 된 것을 자랑하듯이 말한다.
4. 북한급변 韓美 대책인 5029계획을 자신이 막았다고 자랑한다.
5. 핵개발을 포기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는다.
6. 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 요구도 하지 않는다.
7. 수많은 對北 지원 제안에 놀란 김정일이 '정권이 바뀌는데...'라고 하니 노무현은 '그러니까 쐐기를 박아야 합니다'라는 취지의 말을 한다.
8. 대화록을 읽은 이들은 '대한민국의 품격을 해칠 수준' '화가 나서 다 읽을 수 없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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