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미당 좀 잘 설득해 보세요.

자유당이야 그렇다 쳐도 바미당만 찬성하면 됩니다. 이 양반들이 자유당 갈 생각에 갑자기 어깃장을 놓네요.

바미당도 문제지만 민주당도 결단이 필요합니다.

본래 민주당의 당론이었던 연동형비례대표제를
후에 여당이 되자 입장을 번복하고 반대하길래

이를 고려하여 반쪽짜리(50%) 준연동형비례대표제로 합의를 보았는데

이마저도 은근슬쩍 바미당 탓을 하며
결국 계산기를 두들기며 선거제 개혁에서 발을 빼려는 것은 아닌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음 그게 아니구요.. 바미당이 갑자기 공수처의 기소권을 박탈하라고 주장해서 지금 막혀있는 거에요.

기소도 못하는 공수처는 유명무실한 것이고, 민주당 입장, 아니 국민 입장에서는 받을 수가 없는 안이죠. 바미당은 이 핑계를 대고 사실상 그냥 안하겠다는 거에요.

바미당이 존속하려면 선거제 개혁이 필요하지만, 이미 거대 정당들로 도망갈 궁리들만 하고 있으니 선거제 개혁이 절실하지가 않은 거지요.

옮겨갈 당에 잘보이도록 그들 편을 들 뿐..

엉뚱한 곳을 탓해 봐야 효과는 없을 겁니다.

바미당도 패스트트랙을 처리할 시, 국민의당계는 찬성표를 던질 수 있습니다.

바미당 일부와 민주당, 그리고 진보정당 의원들을 모두 합하면 의결정족수 이상이 된다는 것도 고려사항에 넣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 바미당에 요구를 하셔야지요.

통일된 당론 도출이 불가능하다면 의원 개인의 소신에 맡기라고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