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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의 상징적 인물 중 하나인지라 야당과 언론이 달려드는 건 당연지사죠. 누군가는 후보의 평소 말들이 무척 얄밉기도 했을 겁니다. 잠재적 대선후보라 흙탕물을 뿌리려는 한쪽의 계산도 있을 거고 또한 한일 대치 정국이 정치적으로 큰 손해라 이참에 어서 국면 전환 시키자는 누군가도 있을 겁니다.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선을 넘어가는 지점은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이 구분되어 국민들이 가치 판단할 겨를도 없이 제목 장사와 미확인 정보 조각이 폭주하게 될 때부터이죠. 누군가는 바로 그걸 노리는 거죠.
사실이 무엇인지 파악해 보려는 개개인의 노력을 난무하는 정보 조각으로 인해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부정적 인상이 넘어서는 순간 그 순간을 만들어 내려는 거죠.
그럼 남는 건 혐오밖에 없으니까.
조국 후보자 딸의 장학금 문제의 본질은 지급기준을 어기고 누군가 받았어야 할 혜택을 대신 가로챘는가 하는 거죠.
그런가요?
아니죠. 교수 사비로 교수 개인이 정한 기준에 의해 유급되었음에도 지급된 게 아니라 유급되었기에 포기 말라고 지급한다는 해당 교수의 개인적 기준이 부당합니까? 왜 부당한 거죠? 여기서 왜 조국 부자 타령을 하는 겁니까.
딸 논문 문제의 핵심은 그래서 그로 인해 딸이 입시에 부정한 혜택을 보았는가 하는 거죠.
그런가요?
입시에 그 논문은 제출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여기서 왜 정유라가 나옵니까.
단국대는 그 인턴십을 한번 운영하고 말았다며 조국 후보자에게 단국대가 마치 특혜라도 준 것처럼 보도하는 건 더 황당한 겁니다.
학부모 인턴십은 해당 고등학교에서 운영한 겁니다. 그 학교 학부모가 단국대 해당 교수인거고. 그렇게 학부모 전문가의 자격으로 그 프로그램에 응한 거예요.
단국대는 대학 차원에서 그 프로그램을 한 번만 운영한 게 아니라 운영 자체를 한 적이 없는 겁니다.
정치는 원래 그렇다고 치는데 이렇게 난장판이 될 때 진짜 가짜 경계를 지켜내라고 언론이 존재하는 거 아닙니까? 지금은 언론이 오히려 그 경계를 무너뜨리는 공동 정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