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9-08-25 11:38
일본회의에 관한 책을 읽고
 글쓴이 : 두루뚜루둡
조회 : 240  

일본회의의 XX라는 2017년 8월에 출간된 일본인 작가가 인터뷰를 모아서 출간한 책에 대한 내용입니다
광고글 관련 규정이 염려되어 저자,출판사,책 제목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올해 들어 특히 일본의 일방적 무역규제를 시작으로 정치쪽에 관심있어 하던 사람들 사이에 알려지던 일본회의와 아베 정권에 관한 궁금증이 증폭되었고 그 것을 계기로 2019년 8월 15일에 전자책으로도 나와서 시중 북클럽에 공개된 책입니다 
저자는 
1 일본회의의 현재- 누가 지원을하는가 누구로 구성되었는가 어떤 일을 하는가
2 일본회의의 시작에 기여한 생장의집 생장의집 학생협회 창가학회등의 태동과 성장과정 그리고 정치인들과 연계 자민당 나아가서 아베 정권과의 관계
3 일본회의 내 신사본청의 역할과 신사본청의 동원력과 자금력 그리고 신사본청의 의도
4 캐러밴 대등의 풀뿌리 우파운동의 궤적 그로 인한 정치권에 영향 국기국가법,야스쿠니 신사, 교육기본법 그리고 궁극적으로 헌법개정에 대한 그들의 영향력과 진행과정
5 아베 정권과 일본회의의 공명 헌법개정을 위한 노력

이런 목차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저자가 일본인인 관계로 의도에 대해서 아주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적어도 비판적인 태도는 취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위안부 문제라던가 난징 대학살 같은 문제에 반대하고 있으면서도 헌법개정에 찬성하고 있는 정치인과의 인터뷰를 겉과 속이 다르다고 판단한다든지 아무래도 아직은 속내를 드러내기 어려운 시기라 판단해서 이렇게 답한 것일지도 모른다라든지
전반적으로 외부인인 우리가 알기 어려운 생장의 집이라는 신토종교의 신흥 종파가 전공투로 대표되는 6~70년대 일본의 좌익운동에 맞서서 일본의 가치를 지키자는 기치 아래에서 우파 운동을 전개해 나가면서 좌파 세력의 몰락과 함께 점점 우경화 극우화 제국주의로의 회귀를 탐한다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어 읽어볼만 합니다
다만 일본은 언론에 대한 비판이 터부시되어 있고 정경유착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점 그리하여 일본 전범기업 혹은 우익을 지원하는 기업들에 대한 어떠한 이야기도 담겨있지 않으며 저자가 인터뷰하고 저술한 2017년을 기준으로 일본내에서 위안부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인식이 작아서인지 개별 사건에 대한 어떠한 사견이나 평가도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한가지로 생각해 본 것은 일본에서 일어난 일련의 구도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전통 종교라는 신토(신사를 운영하는 종교)를 통해 종교의 입지를 다지고 그것을 통해 정치적 활동을 전개하고 과거 역사에 대한 개정을 요구하고 사회적 요구 (페미니즘의 대두로 일본에서 결혼한 남성의 성을 따르던 것을 여성이 선택하게 하자는 안이 나오자 그것을 반대하는 것으로 입지를 다집니다) 페미니즘에 반대하여 중도층을 끌어들이는 것등을 보면 우리의 자칭 우파집회의 모습과 일치하는 면도 있습니다 비단 이책에 나온 것이 아닌 혐한 집회와 우리의 이민자 반대운동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 있죠

한마디로 일본이 걸어온 길을 우리에게 적용하여 그 두 사회가 어느 정도 동질성을 회복하면 일본이 말하는 제국주의 시대로의 회귀 더 나아가서 정한론의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의도가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일본군 성노예 협상과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재판 외압등을 보면 그들의 야욕을 절대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봅니다 

여튼 이 책은 그 동안 경제적인 문제로 인한 것이다 아베가 설마 평화헌법을 개정해서 전쟁가능한 국가 반성하지 않아도 되는 국가를 주장하겠냐는 사람들의 뒷통수를 후려칠 수 있다고 봅니다 시간날 때 챙겨 읽으셔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일본 정치계 인물들의 본명이 나와도 우리는 일본 내각의 굵직한 인물들을 제외하고는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다소 크게 안와닿는 면은 있었습니다

쓸데 없이 긴글이 되어버렸지만 일본의 도발은 우발적이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두루뚜루둡 19-08-25 11:44
   
신토 - 기독교
새역사교과서를 위한 모임 - 뉴라이트 교학사 역사교과서 (국정교과서)
페미니즘 반대 - 안티 페미니즘
원호법(전범들을 국가유공자로 채택하려는 움직임)개정 - 국가보훈처를 통한 친일파 면죄부 + 빨갱이 몰이
부부별성 반대 - 동성애 이슈등 진보적 현안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세

사회를 수구화 시키고 일본은 과거회귀(메이지유신이후 일본제국) 우리는 박정희 시절로 되돌리려던 모종의 계책이 있었거나 동조화가 있었다고 봅니다
MB정권 이후 급속히 정치사회적으로 수구화 되었던 것과 일면 상통하는 것이 있죠 아베가  2012년부터 재집권한 무렵도 그 즈음이구요
pgkass 19-08-25 12:03
   
쪽바리 관련 책이 또 나왔네요.

일본 '우익'의 현대사



우경화 부채질하는 ‘양복 입은’ 일본 우익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8&aid=0002465571
     
두루뚜루둡 19-08-25 12:06
   
이건 뭐 안봐도 비디오 아니겠습니까?
전범 기업들이 아베 정권이후 지속적으로 양적완화의 이익을 챙겨가고 그 반대급부로 지원한 행태가
아스팔트 우익 혐한 시위의 동력이지 않겠습니까
읽어봐도 그런 내용일 것 같습니다

9월에 한가해지면 읽어보겠습니다 인문학 관련 책들을 읽을 예정이라서 솔직히 위의 저책도 재미는 1도 없었습니다 인터뷰가 워낙 둥글둥글해서 핵심을 파고드는 맛이 없었어요 일본인 저자의 한계겠죠
경불자조 19-08-25 12:10
   
글 잘 읽엇습니다..
일본의 역사는 ..자세히 보면은 뒷통수의 역사 입니다..
앞에서는 그럴 듯 하고..뒤에서는 모략이 많아요..
그것을 우리는 간사하다고 하고..저들은..그것을 힘이다..라고..
이심전심으로 따르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논리로 접근하면..절대로 일본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논리로는 잘못을 햇는데..왜 반성하고 사과하는게 힘든가?
라는 생각을 가질것 입니다..
독일처럼 왜 안되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을거예요..
일본은 사과와 반성은 치욕또는 굴욕으로 생각합니다.
 그 동네 논리로는 절대 사과와 반성이 없습니다..
오히려 한국이 더 나쁘다고 적반하장이나 안하면 다행이죠..
지금도 미국에게 그런식으로 로비하고..그런것이 먹혀들잖아요..
그래서 제가 예전에 어떤분이 북한이 제1주적이라고 생각하고
일본이 그 다음 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글 적은신분에게..
나는 일본이 제1주적이라고 댓글을 달엇는데..
그때 그 분은 자기와 좀 다른 생각이라고 하고 말엇겟으나..
저는 일본을 바둑 때문에..좀 알게 되어서..
일본 역사를 전반적으로 나름 독학으로 좀 보다보니..
와~애네들이 사과하고 반성을 하는 민족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심각하게..깨달엇습니다..
이것은 모두가 그럴거라고 인식을 하시면 안되고..
전반적으로 그런층들이..지배적이고..
이런 지배적인 일본인층이..일본의 정계를 리드해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쭈욱 이런 사람들이..일본정계의 주류가 됩니다..
그럼 일본이 언제 바뀌는가?일본은 바뀌지 않습니다..
 우리가 일본을 넘어서면..그때 바뀝니다..이것이 일본 입니다.
이상 개인 의견 입니다..
     
두루뚜루둡 19-08-25 12:14
   
네 베네딕트의 고전 국화와칼의 내용이 다소 과장되고 단순화 되었다고는 생각되지만
말씀하신 내용에 있어서는 가장 잘 집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을 뛰어넘어서거나 적어도 힘의 균형을 이뤄내지 못하는 이상 일본이 우리에게 정상적인 반성이나 대우를 해주지 않겠죠
일본이 오히려 동남아 국가들에게 배상을 적당히 잘 해 준 것은 그들이 자신들에게 커다란 존재가 아니며 오히려 그 배상을 통해 앞으로 동남아에 대한 입지를 늘릴 수 있다고 계산한 것이겠죠 우리의 경우는 오히려 일본을 추격하고 일본이 선한 국가로 위장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 확실하기에 한국에 본떼를 보여주자라는 생각이 자리잡은 것이죠 무시하기엔 커버렸고 인정하기엔 자존심이 상하는 위치에까지 도달했으니 한번 쯤 밟아주자는 생각이겠지만 대부분의 분석대로 90년대에 IMF때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양상은 일본의 생각과는 달라질 것입니다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0638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28622
218602 나중에는 해고 자유화 이것도 백퍼 나온다 (1) 주먹이 12-01 2218
218601 주둥아리를 확.. 편돌이11 06-03 3063
218600 게시판 교체되었습니다. 가생이 05-30 2798
218599 이준석, 尹에 또 러브콜 "입당하면 여권의 부인·장모 공… (2) 포스원11 05-30 3627
218598 이준석 선택의 시간이 오고 있음 (1) 포스원11 05-30 3046
218597 이준석 선택의 시간이 오고 있음 포스원11 05-30 2577
218596 이준석 선택의 시간이 오고 있음 포스원11 05-30 2676
218595 민주당이 내년 대선 필승하는법~ (7) 아쿠야 05-30 3083
218594 조중동이 (2) 느끼는대로 05-30 2708
218593 민주당이 내년 대선 필패하는 방법.. (3) 포스원11 05-30 3001
218592 민주당은 김종인을 연구해야 합니다. (6) 포스원11 05-30 2450
218591 민주당은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6) 포스원11 05-30 2113
218590 이준석이 윤석열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7) 포스원11 05-30 2289
218589 나경원을 이을수 있을까?? 독거노총각 05-30 1964
218588 [LIVE] P4G 국제 정상회의 - 증강현실(AR) 기술 구경하세요 (4) 호연 05-30 2184
218587 킹석열 여론조사에서 격차 더 벌려 (21) OO효수 05-30 2706
218586 (뉴스펌) 이번 주중 얀센 백신 100만명분 도착...김 총리 "… (3) 나물반찬 05-30 2103
218585 신세계 정용진 "미안하고 고맙다"..논란 확산 이유는 (6) 그냥단다 05-30 2466
218584 동작동 왜구장교 묘똥 왜국으로 이전은 언제 ? (2) 아차산의별 05-30 2081
218583 야 핑쿠당 이놈들아. 작작해라 ㅡㅡ (3) 쥐로군 05-30 2137
218582 디씨에서 낚시질 성공 ㅋㅋㅋ (10) 강탱구리 05-30 2727
218581 "어떤 백신 맞고 싶나" 묻자, 세계 전문가 '이구동성 … (8) 강탱구리 05-30 2915
218580 고깃집 여목사 모녀 사건......ㅋㅋㅋ (1) 강탱구리 05-30 3021
218579 홍준표가 썼다 화급히 지웠다는 페북........ (6) 강탱구리 05-30 3097
218578 종교 하나 만들어라 (14) 달의몰락 05-30 584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