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는 애초에 기득권으로 대동단결이라 분열이 거의 없었는 데,
이른바 리더식 정치가 사라지면서
불협화음이 조금씩 생기더니
이명박근혜때 대놓고 서로를 죽이려는 모습을 보이다
닭근혜가 침몰하면서 서로 살고자 결국 분열되었죠.
요즘 반문재인연합 주장하면서 보수대통합 이야기가 나오니까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보수는 통합이 가능할까?
일단 보수가 통합되어야 하는 조건은
'통합된 모든 파벌들에게 공정한 기득권이 보장되어야 한다' 로 규정해 보았습니다.
이유는 그넘들이 신념을 위해 통합할 것들이 아니라는 것이 너무나 명백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기득권이 공정하게 보장될까요?
저는 이것이 안될 것이라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닭근혜에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이 보잘 것없는 능력에 비해 신기하게도 과도한 평가를 받고 있는 닭근혜는
참으로 다행스럽게 아직도 보수의 아이콘입니다.
탄핵정국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시점에서 황교활이가 당대표가 되었다는 것은 아직도 닭근혜가 보수에선 살아있다는 증거죠.
자유당 내에서 주요 요직은 친박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친박을 친박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진성친박이 있습니다.
우리공화당이죠..ㅎㅎ
이 보잘 것 없는 정당은
자유당이 반드시 수성해야 하는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별로 필요가 없는 데
초박빙 지역에선 분열되면 안 되는 귀중한 표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거법개정 되었습니다. 캬캬캬캬캬~~ (TK 지역구 4석 감소~두둥)
그런데 통합하자니
공식적으로 닭근혜를 지지하는 모양새를 해야 하니 중도표의 이탈이 고민되고
특히, 알토란같은 TK 공천을 우리공화당에도 나누어줘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ㅎㅎ
그리고 이 상황은 바미당과도 연결되는 데
그 이유는 유승민입니다.
유승민과 통합하려면 유승민을 대구에 공천해 줘야 하는 데
그건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은 죽어도 못 볼 상황이죠
자.. 그리고 안철수가 있습니다.
솔직히 자유당은 안철수랑 통합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다른 당에서 안철수가 했던 짓을 보면 데려오고 싶겠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하나뿐 없습니다.
안철수는 이제 더 이상 친문표를 분열시키는 존재가 아닌
반문표를 분열시키는 존재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대통령이 목표인 인내심 없는 안철수가 자유당에 조용히 협조할까? ㅎㅎ
자유당 입장에서 다행인 점도 하나 있습니다.
바로 닭근혜 2심재판을 다시 해야 하는 것이죠.
이는 총선 전에 닭근혜가 사면될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닭근혜가 총선 전에 사면이 된다면
배신의 정치랑은 절대 협조 안 하는 닭근혜 대갈빡에 의해 분열효과는 더 깊어졌을 것이 자명하죠.
암튼 내 생각을 종합하자면
진보보다 분열이 쉽지 않는 보수이지만
한번 분열되면 진보보다 통합하기가 힘든 것이 보수이다.
하지만
결국 자유당은 통합을 해낼 것이다.
총선 후 바미당과 우리공화당이 망하면서 발생한 자동통합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