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자는 저서 『나는 왜 법을 공부하는가』에서 과거 주체사상과 북한에 비판적이던 자신의 선택을 언급한다. 그는 "강철서신을 접하자마자 이건 아니라고 확신했다…북한은 대안사회가 아니었다"며 "주체사상과 선을 그은 뒤 자본주의의 극복 방안을 고민하고 있었다"고 사노맹 참여 이유를 회고했다. '강철서신'은 그의 서울대 법대 동기인 김영환씨가 1986년 주체사상에 관해 저술한 팸플릿이다. 당시 주사파 운동권의 교본이라 불렸다.
조 후보자는 대학 시절 북한에 비판적이었다. 당시 운동권이 주사파로 경도되고 있다며 함께 대학원을 다니던 서울대 82학번 동기인 진중권 현 동양대 교수, 박태호 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와『주체사상비판』이란 책을 출간했다.책이 나온 뒤 주사파 운동권의 비난이 거셌다고 한다.
[출처: 중앙일보] "北대안사회 아냐, 강철서신도 동의못해"…주사파 비판한 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