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오랜 만에 4형제가 모였는데
큰형님은 중간 유동층, 작은형님은 자한당 지지자이고 나와 동생은 민주당 지지자로서
작은 형님이 조국 얘기를 꺼내시길래
조국이 위법 행위를 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고
조국 딸은 당시 입시제도 아래서 합법적으로 합격한 것이며
사이비 언론이 더 문제가 큰 여가부장관 딸은 패스하고
문제가 더 적은 조국 딸만 문제삼는 건 공정하지 못할 새
자한당이 먹고살려고 국민들을 선동하는 걸 이해하지 못할 바 아니지만
사이비 언론들이 뻥튀기를 해서 국민들을 오도하는 건 문제라고 하니
작은형님이 언론도 정권 까야 먹고사니까 그런 거라고 하시길래
언론이 국민들이 판단할 정보를 주지 않고 편향된 논조로 나가는데
그럴 바에야 언론 관두고 정치를 하는 게 낫지 않으냐고 얘기하니
정치와 언론 장사는 원래 그런 거라고 대꾸하시었고
그래서 나는 공손하게 야당과 언론이 짝짜꿍이 되어 당리당략을 쫓아 당파싸움을 하는데
그들은 나라야 어찌 되든 뭔가 챙기는 게 있어 그런 건데
형님은 뭘 챙기길래 당파싸움을 잘한다고 얘기하시느냐고 물으니
돌아오는 답변이 없더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