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여러가지로 외모도 부리부리하게 인물도 좋고.
살아온 이력도 그렇고. 집안에 이런 형님 계시면 충성을 바치죠 뭐 저야.
그런데..
국가 리더로서의 존재감과 그가 의탁하고 있는 세력들에 대한 불신. 그가 정권에 몸담고
있으면서 벌어졌던 일들의 의구심.
한마디로 일할수 있는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하도 후보 지지자들의 행태가 괘씸해서 말은 안하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외람되지만 잘 알고 지내고 싶은 그런 사람입니다.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다 시피. 다음 5년은 한국의 굴곡진 현대사의 주름을 펴는 시기입니다.
그 현대사의 중심에서 발을 담궜던 사람이 직접 그때심은 나무의 과실들을 손수 국민에게 나눠주고
당시에 미래의 나무를 심으려 땅파다 생긴 수많은 역사의 생채기들을 스스로 마무리 하면서 잘 보듬어 주길
바라기 때문에 제가 본의아니게 선거철에 욕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욕도 먹고 잇는건데요. 바라건데
소외감을 느낀 호남에 자주 내려가 발전을 함께 고민도 하고. 올림픽을 이 정부가 따냈으니
강원도로가서 훌륭히 행사 잘 치르게끔 지원도 고민하고. 나라의 성장과 분배의 균형을 잘 조절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한화갑 선생의 그 고뇌에 찬 박후보 지지 결단을 보면서 마음 한켠 울컥했습니다.
아버지가 나라를 일으켜 세우면서 호남인에게 새긴 상처 딸이 직접 치유하라는 부탁.
정말 선거 잘 치르고 만약 그럴수 있는 입장이 된다면 본인이 그 부채를 갚아나가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그리고 그 다음 대통령은 산업화 세력이 일궈놓은 먹고살만한 나라에서 발랄하게 자라난 젊은 후보가
새로운 시대를 명랑하게 열었으면 합니다. 문후보를 비난할때 불쾌감을 느꼈을 지지자 분들에게는 다소
미안한 생각이 들고. 그러나 다만 대선승리가 있을때 까진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필요하면 수시로 공격할테니
조심하시길..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