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54)이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사회과 교사 채용 시험문제를 출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동생 조모씨(52)의 교사 채용비리 혐의가 적용된 시기인 2016년과 2017년에도 문제를 출제했는지 수사 중이다. 웅동중의 영어 교사 채용 시험문제는 조 전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57)가 출제해왔다.조 전 장관은 시험문제를 출제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과 정 교수 모두 채용비리와 무관하다고 했다.16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웅동학원 관계자들은 참고인 조사를 받으면서 조 전 장관이 과거 여러 차례 웅동중의 사회 교사 채용 시험문제를 출제했다고 진술했다. 영어 교사를 채용할 때는 정 교수가 문제를 냈다는 진술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최근까지 웅동학원 일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말해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웅동학원이 2016년과 2017년 사회 교사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로부터 각각 1억여원씩 총 2억여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을 받는 조 전 장관 동생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예정이다.
조씨 지시를 받고 조 전 장관 모친인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81) 자택에서 시험지를 빼돌리고 채용 청탁금을 받은 공범 조모씨와 박모씨는 지난 15일 구속기소됐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32&aid=0002968995&date=20191017&type=1&rankingSeq=2&rankingSection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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