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9-11-23 11:43
한미일 동맹을 어떻게 보느냐
 글쓴이 : 초록바다
조회 : 579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한미일 동맹에 편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남북 적대 관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가 안보를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겠지요.
그런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이런 상황이 지속되지 않을 겁니다.
앞으로 어느 시점에는,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 20~30년 내에는

중국의 하드파워(경제력+군사력)가 미국가 대등하거나 능가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의 소프트파워(사상+문화)도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질적 변화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 헤게모니 이동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최소한 미국이 세계 제국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하고

동아시아에서는 중국이 지역적 헤게모니를 장악하는 상황이 도래한다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나는 30년 뒤에는 지금의 국제 정세와는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질 것으로 봅니다.

이런 국제 정세의 변동에 대비하여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외교 전략을 짜야 하는지에 관해서도

미리 생각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110여 년 전 일본이 영국의 대리인으로서 러시아의 남진을 막기 위해

한반도 지배 야욕을 불태우는 상황에서

대한제국의 국권을 유지하기 위해

한반도 중립화론을 주창했던 유길준의 아이디어를 포함하여

최선의 생존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국제 정세의 변동에 대비해 30년 뒤를 생각하는 장기적 전망을 갖지 않는다면 

110년 전의 역사적 비극을 되풀이할 수도 있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떡국 19-11-23 11:49
   
제가 보기에는 중국 공산당은 말기증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생각되더군요.
특히 시진핑 독재 단계로 접어들면서 회복불능이라고 봐요.
당장은 엄청나게 강력한 것 처럼 보이겠지만
내부에서 썪어들어가고 있죠...
중국의 공산당 독재 체제는 생각보다 굉장히 취약한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록바다 19-11-23 11:54
   
맞습니다.
그래서 더 무서운 겁니다.
중국의 공산당 일당 지배가 무너진 뒤에
새로운 체제가 들어설 때 더 망가질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나는 후자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나라라면 그 뒤를 이어 새로운 당나라가 들어설 수 있다고 봅니다.
공산당에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중국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중국사를 공부해 보면 중국이 분열과 통합을 되풀이했지만
통합된 중국은 늘 엄청난 힘을 발휘했다는 걸 잊어선 안 됩니다.
          
떡국 19-11-23 11:56
   
중국이 강력해지는 것 보다는
그 중국이 개념이 있냐 없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초록바다 19-11-23 11:57
   
그 개념이 소프트파워인데
30년 뒤에는 중국이 그걸 창안할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을 개연성이 높다고 보는 거지요.
                    
떡국 19-11-23 12:00
   
글쎄요....
그걸 만들어 내려면, 최소한 손문 이상이 되는 사상가/혁명가가 나와야 할 텐데요.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의 중국은 그럴만한 수준이 안되는 것 같아요.
                         
초록바다 19-11-23 12:04
   
지금 기준에 맞춰 30년 뒤를 보면 안 됩니다.
지금은 국제 정치상 헤게모니의 변동기이기도 하지만
일종의 문명상의 변동기이기도 합니다.
고도의 과학 기술 발전에 환경 문제, 세계 자본주의의 한계가 맞물리며
갈림길이 도래할 시점을 앞두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는 근대의 산물인 개인의 자유와 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개념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인간 역사에서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은 역사적인 것이고 역사는 변한다는 뜻입니다.
                         
초록바다 19-11-23 12:05
   
하늘 아래 100% 새로운 것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도 과거의 전통적 자산을 재창조함으로써 이뤄질 것이고
중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풍부한 전통적 자산을 갖고 있습니다.
                         
떡국 19-11-23 12:08
   
한국 사람들이 중국문명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매우 심한 편이죠.
오랫동안 한학 전통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에
소위 동도서기 같은 드립도 진지하게 믿었고요.
그런데 저는 역사를 나름대로 공부하다 보니 중국문명이 사실 별 것 없다는 쪽으로 마음이 계속 기울더군요.
그것과 별도로, 초강대국의 전제조건인 지정학적 조건에서 중국은 기본적인 것들이 충족이 되지 않습니다.  근본적으로 현대문명하에서 중국은 초강대국이 될 수 없는 나라라는 뜻이에요.
                         
초록바다 19-11-23 12:19
   
관점이 다르다고 생각합시다.
나는 중국문명을 과대평가하는 한국인을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중국을 우습게 여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가생이에도 그런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것은 중국을 잘 모르거나 피상적으로 아는 것이라고 봅니다.
미쳤미쳤어 19-11-23 12:34
   
소련이 미국한테 쳐맞고 분리 독립됐듯이

중국도 어찌될지 모름!!

그리고 30년후라!!!!

이미 20년전에도 비슷말 많지 않았음???

수천년간 짱깨들과 싸워온 우리 dna가 본능적으로 짱꺠를 무시함!!
     
초록바다 19-11-23 12:39
   
미국이 영원한 제국이라는 전제가 성립될 때에만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하지만 역사는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나는 인조반정 이후 청나라 우습게 보다가 병자호란 때 삼전도의 굴욕을 당한 반정파의 외교 노선보다 
광해군의 중립 외교 노선이 더 현명하다고 봅니다.
          
미쳤미쳤어 19-11-23 15:03
   
당연히 리스크가 없다면 중립이 좋죠!!

균형을 잡을것인가 박쥐가 될것인가가 쉬운 문제도 아니고

그리고 짱깨랑 청나라는 다른 나라임!!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0610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28610
218602 나중에는 해고 자유화 이것도 백퍼 나온다 (1) 주먹이 12-01 2218
218601 주둥아리를 확.. 편돌이11 06-03 3063
218600 게시판 교체되었습니다. 가생이 05-30 2798
218599 이준석, 尹에 또 러브콜 "입당하면 여권의 부인·장모 공… (2) 포스원11 05-30 3627
218598 이준석 선택의 시간이 오고 있음 (1) 포스원11 05-30 3046
218597 이준석 선택의 시간이 오고 있음 포스원11 05-30 2577
218596 이준석 선택의 시간이 오고 있음 포스원11 05-30 2676
218595 민주당이 내년 대선 필승하는법~ (7) 아쿠야 05-30 3083
218594 조중동이 (2) 느끼는대로 05-30 2707
218593 민주당이 내년 대선 필패하는 방법.. (3) 포스원11 05-30 3001
218592 민주당은 김종인을 연구해야 합니다. (6) 포스원11 05-30 2450
218591 민주당은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6) 포스원11 05-30 2113
218590 이준석이 윤석열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7) 포스원11 05-30 2289
218589 나경원을 이을수 있을까?? 독거노총각 05-30 1964
218588 [LIVE] P4G 국제 정상회의 - 증강현실(AR) 기술 구경하세요 (4) 호연 05-30 2184
218587 킹석열 여론조사에서 격차 더 벌려 (21) OO효수 05-30 2705
218586 (뉴스펌) 이번 주중 얀센 백신 100만명분 도착...김 총리 "… (3) 나물반찬 05-30 2103
218585 신세계 정용진 "미안하고 고맙다"..논란 확산 이유는 (6) 그냥단다 05-30 2466
218584 동작동 왜구장교 묘똥 왜국으로 이전은 언제 ? (2) 아차산의별 05-30 2081
218583 야 핑쿠당 이놈들아. 작작해라 ㅡㅡ (3) 쥐로군 05-30 2137
218582 디씨에서 낚시질 성공 ㅋㅋㅋ (10) 강탱구리 05-30 2727
218581 "어떤 백신 맞고 싶나" 묻자, 세계 전문가 '이구동성 … (8) 강탱구리 05-30 2915
218580 고깃집 여목사 모녀 사건......ㅋㅋㅋ (1) 강탱구리 05-30 3021
218579 홍준표가 썼다 화급히 지웠다는 페북........ (6) 강탱구리 05-30 3097
218578 종교 하나 만들어라 (14) 달의몰락 05-30 582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