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06&aid=0000000988
199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이회창이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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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주가) 세 잔째인가 돌았을 때였다. 한 언론사 기자에게 이총재가 말했다. ‘내 기사 똑바로 써줘. 그렇지 않으면 재미없어.’ 기자도 말을 받아 농을 던졌다. ‘그런 식으로 하면 대통령 안돼요.’ 이총재의 농담은 계속됐다. ‘잘 쓰라고. 그렇지 않으면 내 자네 창자를 뽑을 거야’ 옆에 있던 한 기자가 ‘아이구 무서워라’고 했고 다른 기자가 ‘몸조심하자’고 거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와관련, 현장에 있었던 한 중앙일간지 정치부 기자는 보다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이총재는 이날 ‘창자’ 발언을 하기에 앞서 ‘내가 대통령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일어서서 술을 마셔라’라고 말했고 대부분의 기자들이 일어서거나 어정쩡한 자세로 술을 마셨으나 한 방송사 기자만이 일어서지도 않고 술을 마시지도 않았다”고 회고했다. 또 그는 “이총재는 창자를 뽑을 것이라고 말했던 기자가 속했던 신문사의 사주에게 전하라며 ‘그렇게 신문 만들면 내가 대통령 된 뒤 재미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자는 “이총재는 이 자리가 끝나고 난 다음날 한나라당 반장들과의 술자리에서도 한 중앙일간지 기자에게 ‘당신과 000기자는 00일보의 암적인 존재’라고 말했다”며 “술자리에서의 이총재는 ‘과격한’ 발언을 종종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97년 10월께 있었던 술자리에선 어느 대학 출신이냐는 이총재의 질문에 해당 기자가 ‘고대 출신’이라고 말하자 이총재는 ‘그 대학 나오고도 기자가 될 수 있냐’고 말해 불쾌했다고 후배기자가 털어놓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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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사건을 보도한 기자는 아무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