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언주에 대해 조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사람은 몇년 전에만 해도 굉장히 멀쩡했다..나름 민주당 색에서도 그렇게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김종인이 떠난 후 민주당과 다른 행보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탈당해서 지금은 완전 수꼴의 선봉장이 되었다..
즉 민주당에서 재선까지 덕을 봤지만 더 이상 얻을 게 없고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니 안면 바꾸고 반대당에 붙어 적의 수괴노릇도 얼마든지 한다는 거다..
그렇다면 지금 금태섭은 어디쯤일까? 내가 볼 때 민주당에서 덕볼 게 남아있지만 미래가 없다고 보는 지점일 걸로 생각한다..즉 올해 총선에서 당선돼서 민주당으로 마지막 덕을 보고 얼마 후 탈당해서 제 길을 갈 거다..정치에 미련이 상당한 걸 봐선 이언주같이 반대당에 붙어서라도 총부리를 우리에게 얼마든지 겨눌 수 있다..
다시 말해 이번 총선 끝나면 공천받아 당선되든 공천탈락이든 민주당에서는 얼마 안 있어 사라진다는 것이지..이런 사람에게 다른 예비 후보를 내치고 의석 한 석을 줄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