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25&aid=0002993514
통합당은 총선 기간 문재인 정부 심판론 확산에 올인했다. 그러나 이같은 접근법은 결국 유권자들이 통합당을 '대안'으로 인식할 수 없게 만드는 자충수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 3년간 통합당은 대안 제시보다는 공격을 통한 ‘반사 이익’을 얻는데 매몰돼 있었다"며 "정부ㆍ여당이 탐탁지 않은 유권자조차 ‘통합당은 못 찍겠다’고 생각하게 만든 게 대패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 통합당 당선인도 “우리가 정확히 무엇을 하겠다는 메시지가 없었다”며 “‘능력 있는 정당’보다는 ‘반대하는 정당’으로 이미지가 굳어진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