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PNoHk_oxtIY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2008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대창초등학교 운동회에서 한
‘승자와 패자’에 대한 연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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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7번 선거를 해서 네번을 졌거든요.
그런데 대통령도 했어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까 인생은 항상 겨루기지만
반드시 항상 이기는 것만 좋은 것이 아니고,
진 사람도 다시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사회, 그 사회가 좋은 사회이고,
한번 겨루기 해서 진 사람도 다음 겨루기에서 또 이길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훌륭한 사람 아니겠어요.
오늘 이기는 사람도 다음 질 수 있기 때문에 기분은 좋지만 겸손하고 또 친구를 격려할 줄 알고,
오늘 진 사람은 다음에 또 이길 기회가 있기 때문에
이긴 친구들을 축하하고 또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해서 또 이기고,
또 꼭 달리기에서 못 이기면 공놀이에서 이기고,
공놀이에서 못 이기면 착한 사람 겨루기에서 또 이기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죠?
그래서 이기고 지는데 너무 집착하지 말고 여러분 첫 번째로 최선을 다하시고
또 첫 번째로 정정당당하게 규칙을 지켜서 오늘 열심히 겨루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