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인 정체성을 가진 쪼렙은 어느 게시판이든
그 게시판의 분위기를 파악하거나 적응하기 위해서
등등의 이유로 눈팅을 충분히 합니다
이것이 이 게시판에서 오래 상주하는 분들의 공통적인 특징일 겁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런 과정이 생략되는 "과감한 쪼렙"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그 과감한 쪼렙들이 아무리 비난을 당해도
게시판을 도배하는 종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 "토왜"와 유익의 방향을 같이하지 않는
쪼렙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게 왜 일까요?
분위기를 파악할 필요도 없고 적응할 필요를 느끼지 않을 만큼
이 게시판을 선험적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비난과 비판을 당해도 "토왜"와 유익의 방향을
같이 해야만 그 비난과 비판을 극복할 동기가 성립합니다
인간에겐 자신의 표현이나 행위를 결정하는 동기가
옳고 옳지 않고 맞고 맞지 않고가 최우선이 아닙니다
언제나의 최우선 동기는 "마음에 들고 아니고"죠
그리고 마음에 드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추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마음에 들고 아니고가 무엇에서 비롯되겠습니까?
그 사람 개인별의 "유용함에 대한 판단"에서 비롯됩니다
이 관점에서 타인을 직관하고 표상해본다면
어떤 사람과 어떤 사람이 각기 한패가 되고 대립하는지 판단하기 쉬울 겁니다
다들 논리적 직감이 있기 때문에 알아서들 잘 하시겠지만,
괜히 한번 지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남겨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