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장의 탓 뒤에는 박근혜 대세론과 이명박의 서울시장 시절이 함께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알고 있던 오세훈은 이렇게까지 무모하지는 않았습니다.
한때 소장파로서 한나라당의 모습에 회의를 느끼며 국회의원 불출마까지도 선택했던 사람이니까요.
이명박의 성공을 보면서 자신도 할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고 있었지만 박근혜라는 큰 장벽이
있었고 이번 대선이 아니고선 차후는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자신이 가장 값어치가 있을 지금
의 시점에 모든걸 걸었던 것입니다. 많은 이들의 생각대로....
굳이 오세훈이 아니더라도 다른 누군가도 그런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들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서울시장이었다면 역시나 마찬가지 선택을 했을것입니다.
다만 서열상에서 밀렸던것뿐이죠.

오세훈이 정치적탤런트 이미지때문에 사퇴했나? 아니지
오세훈이 대선직 걸었더니 야당측에서 오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진정성을 보이기위해서는 시장직 사퇴를 걸어야 한다가 압박을 가했지 그리고 민주당대표도 오 시장 밥그릇을 빼앗는 주민투표 중단선언하고 서울시장자격이 없음을 인정하고 사퇴하라고하고
또 진보신당쪽에서도 시장직을 걸지않으면 웃음거리가 된다면서 계속해서 압박을 해왔지
그랬더니 시장직걸었더니 바로 돌변해서 정치적쇼다 하며 비난
이거 뭐 어쩌라고 ㅋㅋ

시장직 사퇴가 정치적 쇼라고 했는지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정치적 쇼라고 했는지
구분을 못하고 계신분이 있네요. (물론 시장직 사퇴도 정치적 쇼이긴 하죠
본인 스스로 선택해서 그렇지. 그리고 대선직을 걸었다는 본인의 입에서도 나오지
않은말을 사실처럼 이야기하는건 또 뭔지)

야당에 시의회를 내준 이유로 사실상 식물시장이나 다름없게 된 오세훈 시장 본인
스스로가 대선으로 향하기 위해 무상급식을 빌미로 스스로 시장사퇴라는 승부수를
걸었는데 야당의 압력에 의해 어쩔수 없었다고 항변하는 분은 도대체 어느나라에서
오셨는지?

mb도 그렇고 오세훈도 그렇고 주변에서 물러나라 하면 물러날 사람으로 보이시는지 ^^
그럴거면 그 자리엔 왜 올라가셨나? 야당압력에 밀려 아예 출마를 하시질 말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