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를 개국한 왕건,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 모두 전왕조 입장에서 보면 쿠데타 세력이죠. 쿠데타를 실패했다면 반란으로 죽었을 인물들...현실은 쿠데타 성공해서 새로운 왕조를 열었죠. 5.16 박정희, 12.12 전두환 모두 새로운 정권을 열었죠. 성공한 당시에는 반란죄가 아니었습니다. 다만, 6.29로 민주화 이후 노태우가 직선제로 당선되고, 이후 김영삼이 대통령이 되어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민주화세력이 집권을 하였고 12.12를 내란죄로 규정한 겁니다. 김영삼 이후에야 12.12가 실패한 쿠데타로 처벌받은 것이지, 노태우까지는 성공한 쿠데타였습니다. 성공한 쿠데타는 반란죄가 아닙니다. 성공한 쿠데타를 반란죄로 규정하면 고려, 조선을 비롯한
우리 대한민국 역사 자체가 반란으로 점거당한 불법적 역사의 지속인 것을 인정하는게 되죠. 이는 다른나라도 마찬가지겠죠. 쿠데타를 옹호하면 새로운 쿠데타를 불러들이게 된다는 주장은 일면 타당성이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현재 대한민국과 같은 사회구조에서 군사쿠데타가 나올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그 이유만으로 역사속에서 성공한 쿠데타의 존재를 전면 부인하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