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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2-30 19:12
시라프넬님 정말 고맙습니다.
 글쓴이 : 우파
조회 : 1,799  

지금까지 가난앞에 비굴에 지지 않을 힘, 빈곤의 탈피이후 민주주의 자유주의를 실현할 수 있다.
자유주의 또한 부르주아에서 태동했으니 빈곤탈피 이전에 민주주의 자유주의를 논하는것은 이상에만 빠져 현실을 외면한 바보같은생각이다.라고 생각해왔던 제게 큰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었습니니다.

이과를 선택해 공학의 길을 걷고 있는 저는 큰 착각을 했었나 봅니다.
빈곤의 탈피에서 제 정치적 사고와 사회적사고는 정지했었음을 알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그를 위해서는(그의 경제발전의 업적) 그의 정치적 행보와 유산을 철저히 부정해야한다.
감명깊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부귀를 위해 정의를 포기한다.는 가치전도를 인정하고 살았음을 깨달았을때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전 지금까지 주류야당쪽을 중도보수임에도 표를위해 당론이 판이하게 다른 정당들과 힘을 합친 정상배들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글을 읽고 제가 큰 착각을 하고 살아왔음을 크게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부귀영화를 정의와 원칙보다 더 큰가치로 여기고 살아왔었나 봅니다.

진영논리에 환멸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저또한 그 논리안에서 허우적되고있었던 제 자신을 발견하게 해주신 시라프넬님 고맙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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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11-12-30 19:13
   
앞으로 좀더 관심을 갖고 독서를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실례지만 추천해주실 책들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시라프넬 11-12-30 21:37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우파님이야말로 저에게 뭔가에 얻어맞은 듯한 큰 충격을 주시는군요...
아마 님이 받으셨다는 그 충격의 열 배에 해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에서 나름 말빨 세울 줄 안다는 소리도 들었고, 제 글에 동조해 주시는 분들도 몇 분 계셨습니다만...그 분들은 원래 저와 정치적 견해를 같이 하는 분들이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PC통신 막바지에 웹 상에 글이라는 걸 써 보기 시작했으니 20여년이 약간 넘는 세월 동안 수백수천개가 넘는 이런저런 글을 써 왔으나, 제 글을 읽고 우파님처럼 완전히 생각을 바꾸셨다는 분은 아직 '단 한명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인간의 한계러니 생각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저 역시 저의 기존 관념이나 생각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기 쉽지 않은, 좁아 터진 자존심 안에 갇혀 있는 보통 사람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까 님과 얘기할 때도 그랬지만, 저 역시 방어적이고 찌질하게, 오만하게 낮춰 보며 비꼬는 말투를 썼던 게 사실입니다.

이제부턴...저 역시 조금은 달라질 것 같습니다.
뻔한 선전문구처럼 입으로만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을 존중한다고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의 지성과 판단력도 존중하면서, 그 분들도 변하고, 저 역시 변할 수 있다는 어떤 진정성 있는 전제 하에 좀더 대화다운 얘기들을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고맙다고 말씀하셨는데...아마 20여년이 넘는 온라인 생활에서 가장 큰 선물을 주신 분은 바로 우파님이신 것 같습니다. 정말 대단한 송년 & 새해 선물이네요...

책 추천 건은...ㅎㅎ 쑥스럽네요.
아마 우파님이 좀더 관심을 갖고 찾아보신다면 좋은 책들이 많이 눈에 띄실 것 같습니다.

우파님이 오늘 보여주신 바와 같이 우파님 자신이 옳다고 판단한 세상의 이치 앞에, 그리고 타인의 생각 앞에 진지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여실 수 있는 우파님이시니까, 오래지 않아 님만의 길을 찾아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느 길을 통해서 가건 결국 올바른 길로 가면 다다르는 곳은 하나로 수렴하게 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오늘 저야말로 정말 큰 충격을 받았고, 어쩌면 이번 일로 가장 크게 변하는 건 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정말 큰 새해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뭐라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
저야말로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지나간 일이지만, 아까 비꼬는 투로 말씀한 부분은 정말 죄송합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파 11-12-31 09:29
   
지금까지 저는 광우병같은 괴담에 흔들리는 우민들! 이렇게 선입관이 강하게 박혀서 제 스스로 눈과 귀를 틀어막았었나 봅니다.
국민들을 우매해 선동당하는 개체로 보기 이전에 소통을 했어야 했으나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해 민주주의를 침해했습니다.
 저도 왜 국익을 위해 하겠다는데  왜 저런걸믿고 저러는거야?이렇게 오만하게 국민들의 수준을 속단했습니다.
정작 국민들은 국민의 뜻에따라 이루어져야 하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키지 않고 일방적인 책정을 하는것에 분노한것이라는것을 제 스스로도 생각하지않고 눈과귀를 틀어막았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아니고서 저럴수 있어? 이렇게 국민수준을 얕봤었다니 부끄럽습니다.

제 자신이 미래의 연봉이 얼마가 될지 연봉에만 집착하는 근시안적인 제 모습이 원리원칙을 경시하고 정의, 자유, 민주를 보지못하는 모습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항상 겸손하게 듣는것부터 시작하라는 제 아버지의 가르침을 귓등으로만 들었었습니다. 시라프넬님 글을 보기전까지 어쩜그렇게 오만했었는지..

정의를 보지못하고 그릇된 배금주의로 점철된 제 자신수준에 맞는 세상을 보게되었나봅니다. 그것이 제가 사회를 보는 방향을 만들었고 가치전도를 인지하지도 못할만큼 뒤틀린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되었었나봅니다.

정말 너무도 감사드리고 오래전에 잊어버렸던 더 큰가치 더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생각났습니다

Jamanber님 글보고 자유민주주의 > 민주주의로 수정.
Assa 11-12-30 22:48
   
정게에서 이런  사고의변화를  일으킨  분은  처음봣음..
찢긴날개 11-12-30 23:01
   
두분이 참 멋진 모습을 보이시네요.

솔직히 정게에서 차분한 논조로 글 써도 빨갱이-핵대중뇌물현-전라디언 쓰리콤보 혹은 알바 드립 치기 시작하면
정말.. 하향평준화가 순식간이라고나할까... 특히 바보3인방이 압권이었는데.

아무튼 두분 모습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jamanber 11-12-31 06:34
   
전말을 모르겠으나 암튼 보기 좋군요.

경제성장이 먼저냐 민주주의가 먼저냐 하는 문제에서 결론은, 경제성장으로 중산층이 두텁게 확보된 국가가 아니라면 안정적인 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학계 결론입니다.

왜냐하면 재산이 어느 정도 있는 유권자들이 대체로 극단적이지 않은 정당을 선호하거든요. 무산자들이 과반수 이상인 국가에서는 경제 상황이 좀만 나빠져도 인종주의적 주장의 극우 정당이나, 다 갈아엎고 부자꺼 몰수하여 노나먹자는 극좌정당이 집권하고, 그 와중에 엘리트 세력들은 군부 쿠데타 일으키고 아주 고투더헬이 되는 것이지요.
jamanber 11-12-31 06:35
   
그리고 민주주의 자체는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으나, 우파 님이 말씀하신 '자유주의'는 '입헌주의'의 다른 말로 삼권의 분립에 의해 권력이 제한을 받는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경제성장을 위해 자유주의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요.

입헌주의(자유주의)의 확보 --> 경제성장으로 중산층이 인구의 과반수 차지 --> 민주주의 확립 

역사적으로 이 순서가 정답입니다. 중산층이 해당 사회 내에서 주류를 차지하기 이전에 제대로 굴러가는 민주주의를 누린 나라가 역사적으로 거의 없지요. 민주주의는 누가 지배하느냐의 문제로 실제로 인민이 누리는 자유, 인민의 삶의 질과는 무관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합니다. 정치적으로 책임있는 행동을 하게 되는 중산층이 과반수를 점유한 사회는 결국 민주주의로 가게 되어 있고, 이런 사회에서는 민주주의가 최적인 것 같습니다.
발렌티노 11-12-31 10:51
   
그러고보니 요 며칠 바보3인방이 안보이네요...

어디갔을까요?
     
teledata 11-12-31 21:23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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