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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09 12:31
한국 부자들이 과연 욕을 먹어야 될까? 통계를 좀 보자
 글쓴이 : jamanber
조회 : 2,666  

 
(<표> 근로ㆍ종합소득세 부담 분포)
 
────┬───────────┬──────────┐

│ 과세자 │      근로소득세      │     종합소득세     │

│   중   ├─────┬─────┼─────┬────┤

│  비율  │전체 근로 │ 결정세액 │전체 납세 │결정세액│

│        │ 자 비중  │   비중   │인원 비중 │  비중  │

├────┼─────┼─────┼─────┼────┤

│상위 10%│  5.97%   │  68.12%  │  7.17%   │ 85.5%  │

├────┼─────┼─────┼─────┼────┤

│ 10-20% │  11.95%  │  84.73%  │  14.34%  │ 93.6%  │

├────┼─────┼─────┼─────┼────┤

│ 20-30% │  17.92%  │  92.30%  │  21.51%  │ 96.7%  │

├────┼─────┼─────┼─────┼────┤

│ 30-40% │  23.90%  │  95.48%  │  28.68%  │ 98.1%  │

├────┼─────┼─────┼─────┼────┤

│ 40-50% │  29.87%  │  97.25%  │  35.85%  │ 98.9%  │

├────┼─────┼─────┼─────┼────┤

│ 50-60% │  35.85%  │  98.43%  │  43.03%  │ 99.4%  │

├────┼─────┼─────┼─────┼────┤

│ 60-70% │  41.82%  │  99.22%  │  50.20%  │ 99.7%  │

├────┼─────┼─────┼─────┼────┤

│ 70-80% │  47.80%  │  99.68%  │  57.37%  │ 99.9%  │

├────┼─────┼─────┼─────┼────┤

│ 80-90% │  53.77%  │  99.92%  │  64.54%  │ 99.99% │

├────┼─────┼─────┼─────┼────┤

│90-100% │  59.75%  │   100%   │  71.71%  │  100%  │

└────┴─────┴─────┴─────┴────┘
 
 
 
 
 
 
 
조세연구원의 이 2009년도 통계를 보면 현재 대한민국의 고소득연봉자나 고소득 개인사업자들의 조세부담율이 상당히 높은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근로소득세의 경우 전체 납세인원의 상위 12%가 총납부액의 85%를 내고 있습니다.  하위 88%는 총납부액의 15%를 내고 있습니다.
 
종합소득세의 경우 전체 납세인원의 상위 14%가 총납부액의 94%를 내고 있습니다. 하위 86%는 총납부액의 6%를 내고 있군요.
 
 
 
사회경제적 계층을 상위 20%와 하위 80%의 대결구도로 바꾸어 계급간의 증오심을 자극하는 정치적 수사를 즐기는 진보좌파 측에서 이러한 납세 부담율을 어떻게 생각할지가 흥미롭습니다.
 
전체적인 조세부담율로 보면 대한민국의 상위 13%가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의 90%를 지탱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게 누군가가 맨날 입에 달고 사는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아니면 뭔가요?
 
물론 개중에는 희한한 세금 포탈 등의 짓을 하는 인간들도 있겠으나, 집단 레벨에서 본다면 대한민국의 소득 수준 상위 13%가 재정적으로 국가를 지탱하는 대들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최소한 지금보다는 이들의 공헌을 사회 차원에서 인정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맨날 외국 부자들은 어떤데 한국 부자들은 어떻고 욕만 얻어먹는데... 통계 수준에서 보니 집단 레벨에서 한국 부자들이 욕얻어먹을 일이 뭐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수준에서야 잘못한 일이 있으면 욕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요.


위의 내용은 소득에 대한 것이고,

재산의 경우는,

http://copy.or.kr/board/index.html?id=economy1&no=52

위 링크에 '2010년 가계금융조사 결과' pdf 파일이 올라와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가구의 가구당 순자산(자산총액-부채총액) 규모는 평균 2억 3,005만원으로
추정되었는데 소득 5분위계층의 순자산 보유액이 5억 1,515만원으로 1분위계층(1억 76만원)
의 5.1배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순자산 10분위 기준으로 보면 최상위 10%인 10분위 계층이
전체 순자산의 47.2%를 소유하고 있는 반면, 하위 50%인 5분위이하 계층의 점유율은 8.9%
에 불과하였고 최하위계층인 1분위계층은 순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가 대한민국 부의 47.2%를 점유하고 있군요. 이 사람들의 소득에 대해서는 통계자료가 없는 것 같군요. 원시자료에는 있는지도 모르겠지만요.

재산세율은 한국조세연구원 링크 참조 바랍니다. 종합소득세처럼 누진적으로 올라가니 역시 상위 10%가 재산세의 80% 이상은 부담하지 않을까 추정합니다. 계층별 부담율은 찾을 수 없네요.

http://www.kipf.re.kr/finances/tax_propertyTax.aspx#N


예를 들면 종합소득 8천만원 이상의 구간에 대해서는 38.8%의 세금을 내게 되어 있는데, 이는 1백만원을 더 벌면 근 40만원은 세금으로 낸다는 소리죠. 이게 과연 세율이 낮은 겁니까? 이는 더 일하고 더 버는 사람에게 중과세를 해버리는 징벌적인 수준에 가깝습니다.
 
좌파들은 서유럽 등지에서는 부자들이 우리보다 더 세금을 더 낸다라고 흔히들 강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부자가 아닌 사람들도 역시 세금을 더 많이 냅니다. 예를 들면 모든 소비재 물품에 붙는 부가가치세의 경우 우리는 10% 이지만, 유럽은 15~17%로 훨씬 높은 마당이지요.
 
이명박 들어서 '부자 감세'를 우리 좌파들은 집중 성토하기도 하는데, 그 감세 내역 중의 하나가 바로 종합부동산세이지요. 종합부동산세는 모든 개인 단위의 자산에 대해서 합산과세를 하게되는 부유세에서, 현실적으로 금융재산에 대한 보유세 과세는 기술적으로 어렵고 부작용도 크므로, 이를 빼고 부동산만 종합해서 과세한 내용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위헌 판결을 받았으니까 수정 내지는 폐지되는게 당연한 겁니다.
 
애초에 위헌이 될 불합리한 세법을 노무현이 만든게 잘못이지, 그걸 나중에라도 수정한게 잘못은 아니지요.
 
그리고 소득 외 재산의 격차를 봐야 하지 않냐? 라고 도 하는데, 재산의 단순한 보유에 대해서는 중과세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재산이 있어도 소득은 적을 수가 있으니까요. 이 경우에 재산 보유에 대해서 중과세를 하면, 그 재산을 팔아서 세금을 내라는 소리가 되는데, 국가가 강도입니까? 왜 국민이 노력해서 어렵사리 마련한 재산을 중과세로 강탈해 버립니까?
 
이는 소유 건물을 임대를 하면 임대소득세가 발생하니 임대소득세를 과세할 수 있듯이, 그 재산에서 소득이 발생하면 그 때에 소득세를 과세하고 팔면 양도차익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 역시 그 때에 양도소득세를 과세하면 되는 것이지요. 단순히 보유자체에 대한 중과세는 합리성이 없고 해서도 안되는 겁니다.
 
근본적으로, 왜 이런 '소수의 부자에게 중과세해서 보편적 복지를 하겠다' 라는 산수도 안되는 무리수가 나타나는 것일까요?
 
무상의료, 무상교육 등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 복지는 당연히 엄청난 재정이 소요됩니다. 그럼 자연히 그에 필요한 재정을 어디서인가 찾아야 하는데, 우리 좌파들은 기존의 국가의 재정 지출부담을 줄일 수가 있는 민영화에는 극구 반대를 하지요. 따라서 증세를 해야하게 되고 의미있는 증세를 하려면 과세대상인 세원이 넓어야 합니다.
 
이 경우에 앞서 설명한데로 머릿 수가 적은 소수의 부자에게 중과세를 해서는 안되며, 자영업자의 평균소득은 근로소득자의 70% 수준이므로, 머릿수가 많고 담세력이 있는 연봉 3천 이상의 근로소득자들이 현재보다 가장 많은 세금을 내게됩니다. 어차피 지금도 연봉 3천 이하는 근로소득세를 거의 안내고 있지요.
 
이는 당연히도 그들 머릿 수가 많은 근로소득자들의 정치적 동의를 이끌어 낼수가 없는 모순에 처합니다.
 
따라서 민노, 진보, 민주 당 내의 좌파들은 '소수의 부자에게만 과세하면 보편적 복지가 가능하다' 즉 자신들의 지지기반인 근로소득자의 부담은 안 늘어난다 라는 산수도 안되는 '새빨간 거짓말'을 정치적으로 하게 되는 것입니다.
흔히들, 종합소득세나 근로소득세처럼 개인 단위 소득세 등의 직접세는 공평하고 부가가치세 등의 간접세는 불공평을 늘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라면'이라는 전제가 붙은 비현실적인 가정 아래서만이 맞는 소리이지요.
 
부가가치세는 대부분의 소비재에 동일세율로 붙으므로 인해서, 자원 분배의 왜곡을 덜 초래하고 걷기도 쉬워 징세비용이 적게 들며,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이 제한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런 효율적 과세로 인해서 경기가 좋아지거나 덜 나빠진다라면, 실업의 감소와 소득의 증가로 오히려 사회형평은 개선될 수도 있는 겁니다. 
 
롤스의 기준에서 볼 때에, 한 사회의 공평성은 그 사회 내의 최약자의 상태가 개선될 때에 올라갑니다.
 
그러니 좌파들은 실업자, 비정규직, 중소기업노동자들을 우선해야 하는건데, 그들 최약자들에게는 별 안중에도 없고 상위 13% 밖에 안되는 대기업, 공기업, 공기업의 정규직 노동자들의 이해를 우선하고 있으며, 사회형평과 어차피 별 관계도 없는 잘 사는 부자 공격에 더 매몰되어 있습니다. 이는 삽질인 겁니다.
 
특히 노무현 이래로 어설픈 좌파 흉내를 내려드는 주류 정당에 속하는 민주당은 조심해야 합니다.
 
선거는 결국에 민주당은 좌파, 한나라당은 우파를 대표하되 그 사이의 드넓은 중도의 영역을 누가 차지하는가? 하는 싸움인 겁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부자를 적대시 하는 정치적 어법은 합리적인 중도우파층의 표를 얻을 수가 없을 겁니다. 그들은 왜 노무현 이래로 5백만표 차이로 이명박에게 지고 망했는가 여태 반성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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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anber 12-01-09 12:43
   
현재 연봉 3천만원 이하인 사람은 각종 공제 혜택 받으면 거의 소득세를 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의료보험도 혜택은 동일하지만 엄청난 누진율이 있어서 이건희, 정몽준 같은 사람은 매달 건보료만도 1억 5천 가까이 납부하고 있지요. 사실상 이것도 부유세지요. 이 돈으로 전 국민이 알뜰하게(?) 나눠먹고 있지요.

대한민국은 연봉 4천-6천 정도의 중산층의 세금 부담율이 매우 낮고(그 이하는 아예 거의 안 내는 수준이고), 부유층이 대부분의 국가 세금을 부담하는 국가입니다. 북유럽 국가들은 중산층도 세금 장난 아니게 내지요. 북유럽 수준의 복지를 구가하려면 사실 중산층이 더 세금 내야되는 구조입니다.

복지 외치는 것도 좋은데 그럴 것이면 대부분의 열심히 일하는 서민들은 등골 휘어지는 세금 내야된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현재는 거의 부자들이 세금 다 내서 이 돈으로 극빈층들은 상당 수준의 복지를 구가하고 있는 상태라 보면 됩니다.

지금 완전 무산자인 기초생활수급자 할배-할매 2인 가정의 경우 한달에 기초생활수급비만 1백만원 정도 나와요. 지자체에 따라서 거의 무료인 임대아파트 등도 제공하기도 하구요. 현재의 한국은 경제수준에 비해 상당한 복지를 해 주고 있는 나라입니다. 이거 중산층보다는 한국 부자들이 부담하는 세금으로 내 주는 것이구요.
찢긴날개 12-01-09 12:47
   
뭐 아래 다른 글에서도 저도 인정했지만 부자들이 소득세를 적게내는 나라는 아닙니다.

1. 문제는 전체 세수 중 역진적 성격의 간접세 비중이 너무 높다는 점
(그래서 소득세 세율로 보면 부자들이 많이 내는것 같지만, 전체 세수 중 그 비중이
높진 않다는 점)
2. 우리나라는 공제제도가 발달해서 실효 세율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점
3. 그래서 실제적으로 소득 전후 지니계수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
(=조세가 빈부격차 완화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을 감안하셔야겠죠.

부자들이 욕을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나라 조세제도가
빈부격차 완화에 별로 기여하고 있지 못한건 사실입니다
     
jamanber 12-01-09 12:53
   
글쎄요... 대부분의 국가 세금을 부자들이 충당하고 있는 상황이고, 국민 50%는 실질적으로는 아예 세금을 내고 있지 않다고 추정되는데... 부당하다 할 수준은 결코 아니라 생각됩니다. 여기서 부자들한테 더 뺏아가려고 하면 열받아서 외국으로 뜰 수준입니다. 사실 종부세도 말도 안 되는 세금이었죠. 소득이 발생하고 있지 않은 자산에다 수백-수천만원씩 때려 거기 살던 주민이 집팔고 이사가도록 만들면 그건 국가의 강도질이죠.

제가 전에 미국 누진세제도 봤는데 한국이 훨씬 쎕니다. 뭐 미국부자는 사회적으로 책임 의식이 있고 한국 부자는 순 나쁜 놈들이고 이렇게 세뇌교육 되어있는 분들도 많던데 이게 참 알아 보면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찢긴날개 12-01-09 12:56
   
국민 50%가 실질적으로 세금 내지 않고 있다
=>전체 세수 중 50%이상이 간접세로 걷고, 세계에서 아주 높은 편입니다. 간접세는 당연히 전 국민들이 내고 있죠.

미국은 직접세가 전체 세수 중 90%가까이 되는 나라입니다. 실제적으로는 부자들이 세금 훨씬 많이 내고 있습니다. 미국도 당연히 세후 지니계수로 세전보다 우리나라에 비해 더 많이 하락합니다.
               
jamanber 12-01-09 13:17
   
소득세를 누진세로 많이 내는 것은 새로운 부자가 탄생하기를 어렵게 만들어, 경제적 계층 이동을 오히려 어렵게 만든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려받은 100억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배당금 외에 거의 과세를 당하지 않습니다(물론 상속 과정에서 세금을 내지만). 그에 비해 개천의 용으로 무일푼에서 시작하여 사업을 하는 사람은 버는 돈에서 엄청난 비중의 세금을 내면서 발버둥쳐야 100억을 모을 수 있습니다. 만약에 소득세 자체가 없어지고 간접세만 놔둔다면 오히려 새로운 부자의 탄생이 쉬워지는 측면도 있지요.

이런 측면에서 간접세만 징수하는 것이 오히려 능력있는 개천의 용이 승천하기에 수월하고 경제적 역동성을 가져올 수 있는 정의로운 세제라는 주장도 있어요. 일리있는 말이죠. 뭐 실제로는 국가 운영을 위해 직접세도 필요합니다만.
jamanber 12-01-09 12:50
   
한국은 법인세 수준도 OECD 평균보다 높습니다. 2CH 쪼다들이 한국은 법인세가 낮아서 어쩌고 하는데, 일본보다 낮은 것은 사실이고 덕택에 한국 기업들이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데 상대적인 장점이 있지만, 그렇다고 한국 법인세가 뭐 특별히 낮은 것은 결코 아니랍니다.

한국이 전기 요금이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너무 펑펑 쓰는 일종의 모럴 해저드가 있기도 해요. 이것이 한국 기업들에게 상당한 장점(일종의 보조금 효과)를 낳는 면이 있는데, 이건 현실화하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그렇게 된다면 서민들에게도 피해가 가겠지요. 항상 정책은 장단점을 수반하기 마련이니까요.
jamanber 12-01-09 13:11
   
흔히 우리가 쓰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이 프랑스 귀족에게서 나온 것이거든요. 무식한 칼럼쟁이들이 프랑스 귀족, 조선 양반을 가지고 현대의 한국 부자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결여되었다고 까는데... 실상은 프랑스 귀족, 조선 양반들은 세금도 면제되는 특권층이었습니다.

프랑스 혁명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귀족, 성직자는 세금 면제되고 부르주아, 농민들만 세금내는데 실제로 정치적 권한은 없으니 열받았던 것이거든요. 조선 시대에도 양반이 되면 세금 면제되니까 말기에 너도나도 족보 위조해서 양반이 되려 했던 것이구요.

그에 비해 현재 한국 세금의 90% 이상을 책임지는 상위 10% 대한민국 부자들은 솔직히 노블레스 오블레주 충분히 하고 있는게 맞습니다. 물론 그 중에 몇몇 꼴통들이야 당연히 있겠지만요.
찢긴날개 12-01-09 13:16
   
jamanber님.

매번 정확한 개념어 사용을 강조하시면서 오늘은 그러시질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님이 제시하신 소득세, 소득세의 대부분을 부자들이 낸다 이건데,
그 소득세가 세원 중 16%밖에 안됩니다.
gdp의 4.4% 정도로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16% 중 90%를 부자가 냈다고,
역진성 강한 세금 간접세 52%를 무시한채

"한국 세금의 90% 이상을 책임지는 상위 10% 대한민국 부자들"
이란 표현은 지나친 비약 아닌가요?
     
jamanber 12-01-09 13:23
   
말씀을 듣고 보니 지적하신 그 표현은 조금 과장된 것 같군요. 맥락이 있으니 수정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위에서도 이야기했듯 간접세가 역진성이 강하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부자가 소비 생활이 많으니 간접세도 훨씬 많이 내게 되는 것은 당연하지요.

또한 개천에서 출세한 능력있는 고액연봉자나 사업가가 자산만 끌어안고 있는 늙다리 부자들을 따라잡는 것의 큰 장애물이 높은 누진세입니다. 물론 국가의 운영을 위해 직접세도 필요하지만, '정의롭다'는 측면, 즉 시장경제에선 자산을 보유한 자보다 고용을 창출하는 사업가나 특정 전문 능력있는 자가 더 빨리 부를 축적해야 정의롭다는 측면에서는 간접세가 오히려 더 옳을 수도 있습니다. 징세 비용도 들지 않고 세무공무원의 전횡이나 부정부패도 발생하지 않구요.
          
찢긴날개 12-01-09 13:47
   
네 저도 간접세=악, 직접세=선 이라는 주장을 하고 싶은 건 아니구요. 확실히 간접세가 징세 효율 면에서 나은 부분도 있죠. 다만 우리나라는 저 비중이 지나치다는 거구요.

그리고 예를 드신 내용은 일견 타당성은 있지만, 오히려 직접세 중 재산세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해주는 예로 볼 수도 있지요. 자산만 끌어안고 있는 늙다리 부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재산세를 때려주고, 고용을 창출하는 사업가 등에게는 조세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조세제도를 짜야하는 부분이겠죠.

그리고 간접세가 역진성이 강하다는 주장은 일반화된 표현인데 생각의 차이가 크다는 점을 여기서 느꼈습니다. 경제학 교과서들에서도 본 표현 같은데, 뭐 그렇다고 꼭 옳은건 아니니깐요.
부자들이 소비는 더 많이하지만, 소득에 비해서 소비는 하위계층에 비해 덜 하게 되죠. 결국 상대적으로 간접세를 적게 내는 겁니다. 1명이 1만불을 벌었을 때와, 10명이 각각 1000불을 벌었을 때, 어느쪽이 소비를 많이하게 될까요?

일단 이야기하다보니 간접세, 직접세를 좀 극단적으로 이야기하게 됐네요. 간접세 중에도 부자들에게 주로 부과되는 게 있고 , 직접세도 반대인 경우도 없진 않은데.
               
jamanber 12-01-09 13:51
   
암튼 좋은 토론이었습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부분에는 저도 일견 동의합니다.

근데 재산세도 실제로 배당 수익이나 임대료 수익 등이 발생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너무 어느 정도 이상의 세금을 때리면 결국 열받아서 해외로 돈을 탈출시키게 되니 국가에 이득이 되지 않습니다.

지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은 실제로 매도 시에 차익에 대한 세금을 내면 되는 것이지, 실제로 거주 목적으로 살고 있는 주택에도 단순히 가격이 비싸다고(특정 수치 이상이라고) 세금을 쾅쾅 때리는 종부세 같은 건 강도질에 준하지 않나 싶어요. 그러고 나서 나중에 팔거나 상속할 때 세금을 면제해줄 것도 아니니까요.
Assa 12-01-09 13:50
   
세금은  잘  몰라서..
황금붕어 12-01-09 16:37
   
하위층이 훠~얼씬 많은상황에서 공감받기는 힘들듯.
라구니 12-01-09 16:45
   
노무현 이래로 5백만표 차이로 이명박에게 지고 망했는가 ?

이명박이 노무현 바로 다음 아닌가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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