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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26 10:52
삼성의 경쟁력과 불법노동자
 글쓴이 : 위대한도약
조회 : 939  

사람들은 보통 자기가 잘못한 게 있으면 핑계를 댑니다.
아마 자기의 완전성을 지킬려고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비난의 시기를 넘기기 위한 행동인지
구별하는 방법은
 
그것은 그 이후에 나타납니다. 그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우연찮게 스마트폰관련공장엘 갔는데  놀라웠어요 그 공장의 노동자가 다 불법노동자더라구요
사장이 아는 형님이라 뭐라 앞에서 직접 말은 못 하겠고
노동자는 제외하고 다른 것에 대해 이것 저것 물어봤죠
 
적지 않은 시간 사업이야기를 듣다보니 나름 답이 나왔는데
 
스마트폰 공정은 엄청나게 많은데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공정도 있고 여러공정이 한꺼번에 처리되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하위개념공장은 일감이 없어지고 사라진다는 내용입니다.
 
한국인을 사용해서 하면 현재 일은 돌아가겠지만 일감이 사라지면 그때 한국인 노동자들을 처리하기가 곤란해진다고 하더라구요. 퇴직금을 주고나면 남는게 없다고
 
차라리 불법노동자들을 사용하고 남는 돈을 새로운 공정이 생기면 그때 설비로 재투자하면 그럭저럭 공장운영은 된다고 하니
 
그 형님도 한때 잘나가던 분이라 제가 어설프게 뭐라 할수도 없고
지금은 생존전략이라 어쩔수 없다 말은 하시던데
자기가 원하는 다른 사업을 하기위한 자금을 모우고 있는 중이다.
 
그럴 능력이 있는 분이고 성품도 좋은 분이라 참 뭐라 말하기 뭣하더라구요
하지만 단지 비용을 줄일려고 불법노동자를 쓰는 경우도 흔할거라는 이야기죠
 
일차벤더에 하청이고 어느 정도 기술능력도 있는 분인데도 불구하고 현실은 만만치 않더라구요
 
물론 삼성입장에서도 이해가 가는 일입니다.
물량수급이나 개선된 공정이 생기면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요
 
한국에 불법노동자가 다 삼성때문이다 이런 논리도 곤란하지만 엄밀히 따지고 보면 삼성도 불법노동자들하고 전혀 연관이 없다 이런 논리도 안 먹히는 논리고
 
하지만 늘어나고 잘 돌아가는 일차벤더로 이런 어둠을 일부 가릴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삼성이 없다면 아는 형님의 공장도 존재하지 않을꺼니
 
그리고 스마트폰이 생기고 스마트폰의 파이가 커진 만큼 다른 국내내수의 파이가 단기적으로 줄어들어 경기가 나빠지는 영향도 있을 것이고
 
하지만 제가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삼성이 마음만 먹으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느껴지는데
삼성의 이익이 불법노동자들을 고용해서 얻는 이익으로 굴러갈 정도는 아니라는 거지요
 
제가 궁금한 것은 불법노동자가 과연 한국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요불가결한 존재들인가? 라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본것은 거대한 단면의 일부이니 이런 걸로 제 주장을 내세우기엔 곤란하고
단지 제가 보지 못한 또 다른 사례들을 올려주시면 한국경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듯 합니다.
게시판의 주용도겠죠. 싸우는 용도가 아니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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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마귀 13-03-26 11:01
   
근본적 문제는 사회 구조가 문제임..
20%정규직이 독식하는 구조가 문제이고 이 20%가 자신에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집단화해서 힘을 과시하죠.
이게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특권이 집중되어 있으니 내려놓기 힘들것이지요 그러니 지금 처럼 강성노조가 나오는겁니다.
정규직이 누리는 특권 비정규직랑 나누면 많은 것이 해결될거라 봅니다.
     
가거라 13-03-26 11:08
   
동감합니다.
     
위대한도약 13-03-26 11:17
   
위의 세줄까진 거의 과격한 진보의 주장같지만
어느 정도 근거없는 애기는 아닌것 같네요

뭐 강성노조를 민노당무리들이 감싸주고 있다 이건 동의합니다만
이 점은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죠.

하지만 근본원인은 100%를 정규직으로 못 만드는 기업도 문제가 있죠
기업의 생산성이 문제인지 아니면 비용을 줄여 자기의 이득을 더 챙기려는건지
생존 전략상 어쩔수 없이 비정규직을 만들어야 하는 건지
정확한 자료없이 주장을 하기엔 곤란하다는 거죠
     
까만콩 13-03-26 11:40
   
이런 글 쓰기전에...
대표적인 대기업의 손익계산서라도 좀 보면서 과연 그런 기업들의 정규직과 관련된 인건비와 복리후생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그걸 개선하면 어느정도 효과가 좀 있을지 분석이나 좀 해보고 올리지 그러시나요....ㅉㅉㅉ

정규직 혜택이 줄어서 기업의 비용구조가 좀 개선되면 하청업체들 살림살이가 나아질것 같습니까? 지속적인 단가인하 압력이 없어질 것 같습니까? ㅎㅎㅎㅎ

다시한번 말하지만 기업 비용에서 인건비와 복리후생비가 차지하는 포션은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물론 강성노조, 귀족노조를 옹호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기업의 비용구조도 모르시는 분들이 무조건 노조탓만 하는 게 좀 이상해서 몇마디 해봤습니다.
존재의이유 13-03-26 11:13
   
독식하는구조를 깨자는거죠? 그게여기좌빨들이주장하는거
까만콩 13-03-26 11:46
   
대기업의 이익율과 하청기업의 이익율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우리나라는 경제적인 부가 대기업으로 몰리는 경향이 강합니다.

예를 들어 차 가격은 계속올라가는데 부품납품기업은 계속 단가인하를 해야 합니다.
그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을 하청업체들하고도 공유하면 좋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제조업만 그런게 아니라 유통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형물류기업들은 돈을 벌지만, 하청에 재하청에 내려가다 보면 우리가 늘상 보는 택배 아저씨들(대부분 지입차주임)은 박스당 300-500원을 겨우 법니다.
하루에 100박스를 배달해도 손에 들어가는건 3만원-5만원입니다.
기름값 빼고 나면 정말 퍽퍽한 살림일 겁니다.

이런 구조적인 문제는 정규직 인건비로 해결할 수준은 아닌거죠...

암튼 그렇다구요...
     
감시추적자 13-03-26 12:05
   
난 10년째 단가 인하만 하고 있다오.
해마다 2월이 되면 머리가 지끈지끈 하지요.
구매팀장 새로 왔으니 실적을 보여줘여 한다면서 인하요구
신년되면 원자재값 올라서 채산성이 떨어진다며 인하요구.
중소기업은 인건비,원가가 안오르는 안드로메다에서 가져다가 납품하나?
거래선 다변화라면서 치고들어오는 업체 견적서 디밀며 그 단가에 맞추라고 인하요구..
그러면서 지들은 출하값 올릴대로 다 올려서 물가인상 원흉이고..

위에 어떤 사람은 독식구조를 깨자는게 좌빨주장이라고 헛소리나 해대니
대기업들이 기고만장하지.

왜 중소기업만 출혈경쟁시키고 대기업은 독식구조인데?
대기업 옹호하면 지 주머니가 가벼워 질거라는 환상에 쩌든 미련한 사람이 넘쳐날수록
현상은 그 반대라는것.
공산품 가격경쟁체제가 있다고 믿고 사는지 모르지만 담합이라는 말 들어 봤나 몰라.
국민들이 대기업 성장 걱정해준다고 기업이 국민의 맘을 알고 가격 내릴것 같은가?
빵셔틀로 살면서 지 주머니 터는 힘센놈 옹호해주는 꼴이라니..
          
위대한도약 13-03-26 12:37
   
어쩌면 이게 한국의 현실내지 수준의 한계일수도 있지만
유럽에선 저렇게 못하니까 그게 경쟁력이다 이것이 삼성과 한국의 경쟁력이다
라고 믿고 싶지 않은게 저의 얄팍한 애국심 때문인가? 잘 모르겠네요

쥐어짜기도 경쟁력이다 이게 정말 한국의 수준인가?
라고 믿는 것보다 차라리 대기업의 부도덕함을 욕하는게 마음이 편할 듯

대기업의 명과 암이 느껴지네요
          
까만콩 13-03-26 12:37
   
당연히 소비자의 입장이고 서민의 입장이라면 절대 대기업만 빨아제끼는 소리는 못할텐데...
여기에 자칭 보수라고 하는 사람들 보면 좀 이상해요...
그러니 의도가 불순하다고 생각되는 겁니다. 아님 바보거나...
               
감시추적자 13-03-26 12:48
   
아무데나 좌빨 갖다붙이는 이상한 뇌구조을 지닌 사람들이 넘쳐나는 희안한 세상입니다.
까만콩 13-03-26 13:09
   
지금은 아니라고 믿습니다만 과거엔 이런 정도까지의 횡포가 있었습니다.

하청기업이 부품 100개를 대기업에 납품합니다.
근데 그 대기업은 납품 수량을 기준으로 대금을 치뤄주는게 아니라 완성품 출고수량을 기준으로 돈을 줍니다.
즉, 100개를 납품해도 그 기간동안 출고 수량이 60개면 60개에 대한 돈만 주는 겁니다.

그럼 돈은 제때에 줄까요?
현찰로 결제해주면 다행이게요?
60일,90일짜리 어음을 줍니다....
납품회사도 원재료 값 치뤄야하고, 직원들 월급도 줘야하고, 임대료도 내야하는데요...

매년 정기적으로 3-5% 납품단가 할인은 기본입니다.
대기업 구매부서 직원들 회식이라도 하면 납품업체 사장은 거기 찾아가 결제해주고 와야합니다.
근데  이사람들이 1차만 먹고 집에 갈까요? ㅋ

여기 입보수님들은 인터넷 세상에서만 사는 분들이니 이런 현실을 알리가 없죠...
알아도 모른척 외면하겠죠...
후아앙 13-03-26 13:39
   
제친척중에도 .. 공장 운영하시는분이 있는데.. 어쩔수가 없이 쓰더군요.. 근데 일 잘하는애들은 한국인 못지 않게 하구요..  월급도 꾀 많이  받아갑니다.. 지금 공장들보면 숙련공들이 없는데 외노자 짬되는애들이 기술도 많이 늘어서  그에 걸맞게 대우받더라구요.  작은공장들은 외국인이 공장장하는경우도 봤고..  똑같이 대우받습니다. 한국인이 오히려 짤리는경우도 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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