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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05 21:26
정부가 줄이겠다는 근로시간의 불편한 진실
 글쓴이 : 슈퍼파리약
조회 : 2,478  

출처: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rticleId=314926&RIGHT_STORY=R5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동안 아무 것도 잘한 것이 없는 정부가

두번의 큰 선거를 앞두고 전국민이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근로시간을 줄인다고 한다.

 

숫자로만 나타나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꽤나 높은 국민 소득에 비해 아직도 열악한 근로 현장과.....

또한 숫자로만 선진국이지 실제 임금은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 현실로 볼때..........

정부의 정책은 칭찬 받을만 하다.....

 

그러나.........

취임 초기에 느닷없이 어린애들 복지 비용을 가차없이 회수 하고나서 

나팔 언론을 앞세우고 공사장을 찾아 노동자의 손에 털장갑 한 켤레 얹어 주면서

호들갑을 떠는 것으로 다른 그 무엇을 무마하려고 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무슨 시장에서 할머니께 쓰던 목도리 던져주면서 생색 내던 그 때 처럼.......

 

근로시간....아니 노동시간이란 표현이 옳다는 생각이든다...............

이 노동시간을 그 줄인 시간 만큼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귀하신 정부의 생각이다.

그럼 노동시간을 줄이면 정말 일자리 늘어날까?

 

아 정말 그놈의 잔대가리에 분노의 수준을 넘어서 이젠 억울해 할 기력조차 없다.

우리나라 공무원 숫자가 약 10만명...........그 가족이 1인당 세명만 잡아도 30만..........

거기에 그토록 민영화 하고 싶어서 난리치는 공기업에 종사자 또한..........수십만은 될 것이고...

대기업 임직원 숫자 또한 어마어마 할 것이다............

노동시간 줄이면 이들은 수혜자가 된다.............물론 낮에만 일하는 노동자에 한해서.......

 

문제는 노동시간이 줄어든다고 해서

건설현장 이나 식당...........그리고 중소기업에서 그 혜택을 누리는 사람은 없다.

 

어차피 위에서 말한 공무원이나 공기업 대기업 종사자 들은 급여 체계가 연봉화 된지 오래라

노동시간이 줄어도 임금에 눈에뜨이게 손해가 가지 않을거라 본다.

하지만 정말 몸으로 일하는 생산직 현장이나 건설현장 등에서는 노동시간이 줄어들면

일자리는 늘어날지 몰라도 임금에는 어마어마한 피해가 오는 것은 물론이고

국민생활의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다.

하루 벌어 하루 연명하는 사람들이 임금이 줄면..............

지금도 빠듯하게 위태위태 하게 사는데...........죽으라는 것이구나!

 

건설현장이나 제조업 생산직 노동자들은 시간이 남아서 초과근로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돈이 안되니까 몸으로 시간을 채우는 것이다...........

 

그리고 노동시간 줄이면 공무원이나 공기업, 대기업군이 건설현장 노동자라도 모셔다가

일자리 만들어 준다고 하던가!

공무원이나 공기업, 그리고 임금 상위 대기업 군이 취업하기 편한 조건인가?

 

참 일자리 잘도 늘어 나겠다............

 

결국 노동시간 줄여봐야 어차피 수혜자는 공무원이나 그에 버금가는 공기업 그리고 대기업.......

 

지금 현재도 건설현장에서는 해도 뜨기 전에 현장에 나와서 해가 져야 귀가를 한다.

그 현상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미 법률로 주휴수당이나 연장 수당은 물론 노동시간도 정해져 있지만

건설현장 노동자에겐 적용하지 않는 사업주가 많다................

연장 수당을 요구 하거나 주휴수당을 요구하거나 주휴일을 요구하면.......

ㅎㅎ 그 사람은 해고수당도 없이 해고당한다.

 

아침 7시에 작업을 시작하면 저녁 6시에 작업이 끝나는 건설현장.........

그들은 1년이나 2년 단위도 아닌 단 하루의 계약직에 불과하다.............

 

이런 노동현실을 눈감아 두고 대한민국의 노동조건은 숨가쁘게 바뀌어 왔다.

 

노동부?

그들이 건설현장의 노동조건을 몰라서 입다물고 있을까?

 

노동시간 줄이는 것 대찬성이다........

그러나 그 혜택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수혜자가 되길 원한다....

 

관리감독 관청은 규정과 법이 만들어 지면 지속적인 계도는 물론이고

위반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원칙에 따라 해야한다.......

현실이란 단촐한 핑게로 위법을 눈감고 직무를 유기하고 있으니

좋은 제도가 생겨도 혜택을 못보는 사각지대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만약 건설현장과 생산직의 노동시간이 줄어들면?

ㅎㅎ 웃기는 얘기지만 그 노동자들의 임금은 최저 임금이 안될지도 모른다.

지금 건설현장과 생산직의 임금이 높아 보이는 이유는 노동시간이 많다보니

그냥 하루 얼마 ........그 하루란 것이 해 뜨기전에서 해가 진후 까지......ㅎㅎ

물론 생산직 노동자들의 임금은 시급 기준이 많아서 건설현장 임금과는 체계가 좀 다르다

그러나 노동시간 줄인다고 그들의 일자리가 늘어 나거나 소득이 높아지는 반사적 경우는

없다는 얘기다........

 

노동시간 줄이는 것 다시 말하지만 그냥 찬성도 아니고 대찬성이다.

다만 현재의 실 임금을 어떻게 보존 해 줄 것인가를 먼저 연구하자..........

 

늘 하는 얘기지만...............

좀 잘하자! 정말 국민 세금 처먹으면서 제발 놀지 좀 말자!


==============

아# - 근로시간 줄여서 일자리 나누자는말은.......임금깍겠다는말 입니다....
정규직은 임금깍고.....비정규직은 늘리겠다는것
근로시간 줄이자.......얼핏들으면 노동자 대단히 위하는말(?)같지만.


엣@ - 저 근로시간 줄이자는 말은 일단 올해는 선거철이라서 저리도 많이 떠드는 거일지도 모를일입니다. 내년부터는 어느 정권이 되냐에 따라서 향방이 갈릴껏이고요. 비정규직문제나 임금깍는다는것도 어느 정권이 되냐에 따라서 향방이 갈리겠지요.


정# - 건설노동자와 중소 생산직 노동자의 노동시간, 노동환경은 외국인 노동자를 계속 유입시키는한 절대 줄어들거나 개선될수 없는거죠. 실제 현장의 노동자들은 노동시간 줄이는것 보다 외노자 유입을 국가에서 막는게 더 중요 하다고 생각하고 있음니다. 그리하면, 정부가 나서지 않아도 노동시간 줄어들고 노동 환경개선은 자연적을로 될수밖에 없음니다.


정@ - 지금 정부에서 노동시간 줄인다는 정책은 가장 힘들게 일하는 절대다수의 노동자는 외면하고 언론에 자주 노출되고 정치적으로도 영향력있는 대기업 생산직 노동자에게만 혜택을 주겠다는 검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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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도사 12-02-06 00:00
   
근로시간과 임금에 대한 하나의 예입니다만
현대자동차 12시간 맞교대죠?  본사가 이러니 대부분 하청공장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12시간 작업 이거 사람 죽이는 작업시간입니다.

근로시간을 줄이자는 이야기는 노사가 공감합니다. 즉 3교대로 바꾸자고 몇해전 부터 노사가 대화를 하고 있어요.  근데 항상 평행선입니다. 

노동자는 3교대 하면 근로시간 8시간으로 줄어드니 좋지만 임금도 따라 줄어들게 되니 근로시간은 8시간으로 하고  받는 임금은 12시간 할 때 처럼 달라.

회사는 그렇게 하면 임금이 대폭 인상이 된다. 어느정도는 올리겠지만 12시간 할 때 처럼은 못준다.

서로가 이러고 있는 겁니다.  둘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둘다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만
어쨌던 사회적 타협이나 강제적인 정책으로 밀어 붙여서 결론내야지 노사에게 맡겨 놓아선 해결이 안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일단 대기업만이라도 강제적으로 8시간에 잔업 주당 최대 4시간정도 제한 할 필요는 있다고 보고요 이러면 회사는 노사간에 임금 협상으로 어느정도의 임금인상은 불가피 하게 될 겁니다. 
전적으로 한편만 이득을 볼 수는 없으니 회사는 임금지출을 더 늘여야 하고 노동자는 월급이 어느 정도 줄어든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러면 당연히 일자리는 늘어나고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거죠

건설노동자를 예로 드셨는데 건설노동자 일당이 단순 노가다라도 최저 임금(시급 4500원)의 두배 정도는 됩니다.  그리고 현재 보통 건설현장에 8시간 이상 일 안 합니다.  법정 근로시간을 일 8시간에 주4시간 잔업 정도로 강제화 한다고 일당에 영향 거의 없다고 봅니다. 건설노동자의 경우 일기나 기타 작업장 상황 때문에 한달 근로일수가 20일이 못되는 경우가 문제되는 것이죠.

대기업의 근로시간을 강제적으로 줄이면 고용효과는 반드시 있습니다.  선거철이든 뭐든 정치권이 못하는 것은 이 총대를 메면 노사 양측에서 욕을 바가지로 얻어 먹고 표가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거죠.
시간여행 12-02-22 20:25
   
잘보고 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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