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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07 04:52
전태일이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글쓴이 : nopa
조회 : 2,680  


전태일이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존경하는 대통령 각하

 옥 체 안녕하시옵니까? 저는 의류 제품 계통에 종사하는 재단사입니다. 각하께서는 저희들의 생명의 원천이십니다. 혁명 후 오늘날까지 저희들은 각하께서 이루신 모든 실제를 높이 존경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길이길이 존경할 것입니다. 삼선개헌에 관하여 저희들이 알지 못하는 참으로 깊은 희생을 각하께서 마침내 행하심에 머리 숙여 음미합니다. 끝까지 인내와 현명하신 용기는 또 한 번 밝아오는 대한민국의 무거운 십자가를 국민들은 존경과 신뢰로 각하께 드릴 것입니다.

 

 저 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쌍문동 208번지 2통 5반에 거주하는 22살 된 청년입니다. 직업은 의류 계통의 재단사로서 5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직장은 시내 동대문구 평화시장으로서 의류 전문 계통으로선 동양 최대를 자랑하는 것으로 종업원은 2만여 명이 됩니다. 큰 맘모스 건물 4동에 분류되어 작업을 합니다. 그러나 기업주가 여러분인 것이 문제입니다. 다만 한 공장에 평균 30여명은 됩니다. 근로기준법에 해당이 되는 기업체임을 잘 압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근로기준법의 혜택을 조금도 못 받으며 더구나 2만여 명을 넘는 종업원의 90% 이상이 평균 연령 18세의 여성입니다. 근로기준법이 없다고 하더라도 인간으로 어떻게 여자에게 하루 15시간의 작업을 강요합니까? 미싱사의 노동이라면 모든 노동 중에서 제일 힘든 노동으로 여성들은 견뎌 내지를 못합니다.

 또 한 2만여 명 중 40%를 차지하는 시다공들은 평균 연령 15세의 어린이들로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성장기에 있는 이들은 회복할 수 없는 결정적이고 치명적인 타격인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전부가 다 영세민의 자녀들로서 굶주림과 어려운 현실을 이기려고 하루에 90원 내지 100원의 급료를 받으며 1일 16시간의 작업을 합니다. 사회는 이 착하고 깨끗한 동심에게 너무나 모질고 메마른 면만을 보입니다. 저는 여기에서 각하께 간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 착하디 착하고 깨끗한 동심들을 좀 더 상하기 전에 보호하십시오. 근로기준법에선 동심들의 보호를 성문화하였지만 왜 지키지를 못합니까? 발전도상국에 있는 국가들의 공통된 형태이겠지만 이 동심들이 자라면 사회는 과연 어떻게 되겠습니까? 근로기준법이란 우리나라의 법인 것을 잘 압니다. 우리들의 현실에 적당하게 만든 것이 우리의 법입니다. 잘 맞지 않을 때에는 맞게 입히려고 노력을 하여야 옳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러나 현 기업주들은 어떠합니까? 마치 무슨 사치한 사치품인 양 종업원들에겐 가까이 하여서는 안 된다는 식입니다. 저는 피 끓는 청년으로서 이런 현실에 종사하는 재단사로서 도저히 참혹한 현실을 정신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저의 좁은 생각 끝에 이런 사실을 고치기 위하여 보호기관인 노동청과 시청 내에 있는 근로감독관을 찾아가 구두로 감독을 요구했습니다. 노동청에서 실태조사도 왔었습니다만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우 리는 1개월에 첫 주와 삼주 2일을 쉽니다. 이런 휴식으로서 아무리 강철 같은 육체라도 곧 쇠퇴해 버립니다. 일반 공무원의 평균 근무시간 1주 45시간에 비해 15세의 어린 시다공들은 1주 98시간의 고된 작업에 시달립니다. 또한 평균 20세의 숙련여공들은 6년 전후의 경력자로서 대부분 햇빛을 보지 못한 안질과 신경통, 신경성 위장병 환자입니다. 호흡기관 장애로 또는 폐결핵으로 많은 숙련여공들은 생활의 보람을 못 느끼는 것입니다. 한 공장의 30여명 직공 중에서 겨우 2명이나 3명 정도를 평화시장주식회사가 지정하는 병원에서 형식상의 진단을 마칩니다. X레이 촬영 시에는 필름도 없는 촬영을 하여 아무런 사후지시나 대책이 없습니다. 1인당 3백 원의 진단료를 기업주가 부담하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전부가 건강하기 때문입니까? 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실태입니까?

 

 하 루속히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약한 여공들을 보호하십시오. 최소한 당사자들의 건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정도로 만족할 순진한 동심들입니다. 각하께선 국부이십니다. 곧 저희들의 아버님이십니다. 소자 된 도리로써 아픈 곳을 알려드립니다. 소자의 아픈 곳을 고쳐 주십시오. 아픈 것을 알리지도 않고 아버님을 원망한다면 도리에 틀린 일입니다.

 

 

 

저희들의 요구는

1일 14시간의 작업을 시간을 단축하십시오.

1일 10~12시간으로

1개원 휴일 2일을 일요일마다 휴일로 쉬기를 희망합니다.

건강진단을 정확하게 하여 주십시오.

시다공의 수당 현 70원 내지 100원을 50% 이상 인상하십시오.

 

 

 절대 무리한 요구가 아님을 맹세합니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요구입니다.

 기업주 측에서도 충분히 지킬 수 있는 사항입니다.

 여 러분, 오늘날 여러분께서 안정된 기반 위에서 경제 번영을 이룬 것이 과연 어떤 층의 공로가 가장 컸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여러분의 애써 이루신 상업기술의 결과라고 생각하시겠습니다마는 여기에는 숨은 희생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즉, 여러분 자녀들의 힘이 큰 것입니다.

 

 성 장해가는 여러분의 어린 자녀들은 하루 15시간의 고된 작업으로 경제발전을 위한 생산계통에서 밑거름이 되어 왔습니다. 특히 의류계통에 종사하는 어린 여공들은 평균연령이 18세입니다. 얼마나 사랑스러운 여러분들의 전체의 일부입니까? 가장 잘 보살펴야 할 시기입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어느 면에서나 성장기의 제일 어려운 고비인 것입니다.

이 런 순진하고 사랑스러운 동심들을 사회생활이라는 웅장한 무대는 가장 메마른 면과 가장 비참한 곳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마른 인정을 합리화시키는 기업주와 모든 생활 형식에서 인간적인 요소를 말살당하고 오직 고삐에 매인 금수처럼 주린 창자를 채우기 위하여 끌려 다니고 있습니다.

 

 곧 그렇게 하는 것이 현사회에서 극심한 생존경쟁에서 승리한다고 가르칩니다. 기업주들은 어떠합니까? 아무리 많은 폭리를 취하고도 조그마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습니다. 합법적이 아닌 생산공들의 피와 땀을 갈취합니다. 그런데 왜 현사회는 그것을 알면서도 묵인하는지 저의 좁을 소견은 알지를 못합니다.

 내심 존경하시는 근로감독관님. 이 모든 문제를 한시바삐 선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1969년 12월 1일

전태일

 


이분이 아직살아계셨다면 64살이겠네요

좌파들의 의견에 따르자면 이분은 박정희를 찬양하고 유신체제를 옹호햇으니

수구꼴통이라고 불러도되겠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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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후왕 12-02-07 08:26
   
개념좀 챙겨라 이놈아..단지 자기상황에 필요한 것을 주장했을뿐..나머지는 겉치레이자 예의상 적은 글아니냐.글의 요지를 모르네 띨띨한놈
발렌티노 12-02-07 09:18
   
큰웃음주시네요. ㅎㅎ
er58 12-02-07 10:49
   
역시 자기가 하면 연예,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걸 여실히 증명해주는 모모씨의 좌파댓글.
김대중의 IMF 사태 해결은 금모으기에 호응한 국민들 덕분이 아니라 김대중 업적으로 남기면서 박정희의 경제성장은 박정희의 과감한 정책추진이 아니라 국민성 덕분이라고 우기는 좌파답습니다.
SeongBin 12-02-07 10:49
   
노파님 의견에 따르면 권투나 태권도 같은 대결 스포츠에서
경기 시작하기 전 인사하고 악수하는 것은
상대에게 '난 싸울 맘이 없다. 내 코치가 아무리 뭐래도 난 너팀이 되어 져주겠다'.
뭐.. 이런 뜻으로도 통합니다만;;

 뭐... 심지어 축구 하기 전에도 서로 돌아가면서 악수하더만;;
그래서 우리가 일본한테 3:0으로 발렸나?
전술팔아먹어서?

이건 말이 안돼죠?..
마찬가지임
초면인사일 뿐...
     
er58 12-02-07 10:50
   
난데없이 악수의 의미를 갈아엎는 성빈님. 좀 뿜었습니다.
          
SeongBin 12-02-07 10:52
   
마찬가지죠...
편지쓰는데 다짜고짜 자기 의견만 쓰고 끝내는 것은 예의가 아니죠.
아무래도 상대는 대통령인데...

경기도 마찬가지로 시작전에 예의상 인사하는데
악수를 위시한 인사가 그렇게 뿜으실 정도로 웃기신가요? ㅎㅎㅎㅎㅎ
덕분에 저도 좀 웃었어요 ㅎㅎㅎ
               
er58 12-02-07 15:35
   
왜 엉뚱한 부분하고 연결하시는건가요? 본인이 주장하시길,
---------------------------------------------
경기 시작하기 전 인사하고 악수하는 것은
상대에게 '난 싸울 맘이 없다. 내 코치가 아무리 뭐래도 난 너팀이 되어 져주겠다'.
뭐.. 이런 뜻으로도 통합니다만
----------------------------------------------
라면서요? 본인의 악수의 의미를 져주겠다는 의미로 해석해놓고서는 왜 딴말하시나요? 안뿜게 생겼습니까? 재미있는 분이시네요.
                    
SeongBin 12-02-07 20:37
   
악수의 의미 -> 너희 팀이다 -> 져 주겠다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예의 -> 찬양과 존중 -> 수구꼴통

이렇게 이어갔습니다만;

의미해석이 더 필요한가요?

er58님은 '악수'에서 바로 '져주겠다'로 넘어갔으니 논리상으로 이어지지가 않지요
     
발렌티노 12-02-07 12:01
   
뭐 적절한 비유같네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글의 내용을 봐야지.. ㅎㅎㅎ

참 멍청한 사람들 많은 것 같아요.
          
er58 12-02-07 15:20
   
근거가 틀렸는데 주장이 자기하고 같으면 ok로군요. 그것 참 대단한 천재십니다. ㅎㅎㅎ
               
Zord 12-02-07 15:31
   
니가 니맘에 안드는 높은사람한테 니의견을 편지로 보낼때 조낸 욕하면서 니주장을 피는거랑 예의를 차리고 니주장을 피는거랑 어느게 더 그사람에게 설득력이 있겠냐?

하긴 그런적이 없을테니 뒤에서 뒷다마만 주구장창 깠겠지. 하물며 회사나 조직생활에서 상사에게도 반대의견 표출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아는 놈이라면 이런말 안해도 알아먹겠지만. 쯧쯧
                    
er58 12-02-07 15:34
   
누구신데 초면에 반말이세요? 당신 예의는 화장실에 물내려버리고 오셨나요?
내 예의와 설득력을 언급하기 전에, 당신 예의부터 먼저 신경쓰기 바랍니다.

뒷다마 깠는지 안깠는지는 어떻게 알고 지껄이시나요? 왜이렇게 생각없이 일단 까고보는 개미수준의 두뇌를 달고 다니는 인간들이 많은지 참 개탄스럽습니다.
                         
Zord 12-02-07 15:42
   
니가 위에 써재껴논 니 댓글들을 봐라!! 니가 예의 있는 놈이라면 내가 저런 댓글 안단다. 에휴
                         
er58 12-02-07 15:46
   
언제까지 반말을 하시려는 겁니까? 제게 예의없다고 비난하기전에 본인부터 예의를 갖추시죠? 그리고 제 글 어디가 예의가 없는지 구체적으로 지적을 해보세요.
Zord 12-02-07 15:49
   
위에 니 댓글들 봐라
상대방의 댓글에 대해 비꼬기하는 니꼬락서니가 퍽이나 예의를 지키고 있다는 거냐?
     
er58 12-02-07 15:51
   
비꼬는것이 대체 뭐가 잘못된건가요? 그리고 반말 언제까지 계속하시렵니까?
직접적으로 비난하는것과, 비유를 들어 간접적으로 비난하는것의 차이일 분입니다.
직접적으로 비난하면 예의를 갖춘거고, 간접적으로 비난하면 예의가 없는겁니까?
그건 대체 어느나라 예의인가요?
그렇게 따지면 신문에 으래 나오는 풍자만화도 전부 예의없는 거겠네요? 아주 재미있는 주장을 펼치시는군요.
     
er58 12-02-07 16:19
   
반말하시던 분 어디 가셨나요? 왜 말이 없으신지.ㅡㅡ
Zord 12-02-07 16:27
   
ㅎㅎ 참나 비꼬는게 예의란말은 또 첨들어보네. 쉽게 물어볼께 당신은 당신이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 비꼬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은가 보군 허허. 직접적으로 비난하든 간접적으로 비난하든 니가 예의를 차리지 않으면서 남보고 예의를 차려라? 그리고 넷상에서 언제부터 그리 존대말을 써야 하는거임? 여기 대충 훓어봐도
거의 대부분이 반말체인데.. 내가 댁이 어떤사람인지 알수 있는거는 당신이 쓴 댓글이 전부일뿐인데 내 생각에 비추어 반말써도 될것 같아서 쓰는 거 뿐인데 그런거 까지 당신한테 허락 맡아서 써야 함?
     
er58 12-02-07 16:35
   
제가 비꼬는게 예의라고 한적이 없는데 대체 어디서 그런 말을 주워와서 비난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죄송한데 캡쳐건 뭐건 좋으니 확실하게 지적좀 해주시죠?

그리고, 제가 예의를 지키지 않는다고 비난을 하시려면, 본인은 예의를 지키니까, 그래서 자격이 되니까 비난할 수 있는거 아닙니까? 본인이 예의를 지키지 않으면서 누굴보고 예의를 지키지 않는다고 비난하시는겁니가?

본인 생각에는 써도 되니까 반말을 쓴다? 당신에게 있어 예의라는건 당신 생각에만 옳으면 되는건가요? 세상에서 누가 그걸 예의라고 정의하나요? 아주 재미있는 논리입니다. 예의라는건 상호간에 이루어지는거지, 혼자서 이루어지는게 아닐텐데요? 반말하는건 허락 맡아야 하느냐구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반말하고 싶으면 반말을 할 상대의 허락을 받고서 쓰는겁니다. 당연한거 아닙니까.
Zord 12-02-07 16:58
   
일하는 중에 틈틈이 쓰는 중이라 댓글이 늦어서 미안. 비꼬는게 예의란 말은 잘못썼군. 
당신생각에는 단지 경어체를 쓰는 것만으로 예의라고 생각하는 거임? 옛말에도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고 안햇음?
 
그리고, 남을 비난하는데 있어 나는 꼭 그걸 지켜야만 남을 비난할 수 있는거임?
그리고 허락을 맡아야 한다니 당신도 반말 쓰구랴
     
er58 12-02-07 17:04
   
경어체를 쓰는것만으로 당연히 예의가 되지는 않지요. 근데 비난=무례 라고 하시는 근거는 대체 뭔가요? 토론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시는건가요?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 그러니까, 제가 먼저 무례했다고 주장하시는건데, 제가 먼저 무례했다는 것부터 먼저 증명해주시기 바랍니다.
 
비난하는데 예의를 꼭 지켜야만 하느냐구요? 예의부터 갖추라고 하신건 zord님이셨으면서 이젠 딴말하시는건가요? 그리고 반말은, 죄송합니다만, 존대어로 토론하고 싶습니다. 전 감정제어가 잘 안되는 편이기 때문에 반말을 쓰기 시작하면 초등학생의 말싸움 수준까지 떨어져버리거든요. 양해바랍니다.
          
Zord 12-02-07 17:08
   
미안해요..님댓글에 내가 일하면서 대충 읽으면서 난독증이 일어난거 같네요..
찢긴날개 12-02-07 17:05
   
성빈님이 악수의 의미를 갈아 엎은건,
위에 글쓴분이 전태일의 편지의 의미를 갈아 앞은걸,
비유로 이야기한걸로 읽히는데요.

그렇다면 이상할게 없는데.. ㅎㅎㅎ
     
er58 12-02-07 17:08
   
그런 의미면 이상할게 없겠지요. 문제는 그런 의미가 아니니 문제지요...ㅎㅎ;
          
SeongBin 12-02-07 20:30
   
ㅎㅎㅎ 제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하셨군요.
찢긴날개님 말이 맞아요.

==============================
이분이 아직살아계셨다면 64살이겠네요
좌파들의 의견에 따르자면 이분은 박정희를 찬양하고 유신체제를 옹호햇으니
수구꼴통이라고 불러도되겠죠?
=============================

전태일열사가 박정희 대통령한테 보낸 편지에서 열사는 존칭을 썼습니다.
이는 예의가 맞지요.
노파님이 오류를 범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경기 전 악수와 인사 모두 예의가 맞아요.

한 예로 한일전에서도 악수하지요..
한일간의 정치적 관계는 참으로 답답하죠
선수들도 이를 모르는 바 아니니
악수에 진심으로 상대를 대하는 의미가 담겨있지 않죠.
단지 예의상 인사 뿐입니다.

이런 예는 비단, 경기 뿐 아니라 외교에서도 나타납니다.

한일간 외교분쟁이 일어났을때,
대사가 본국 외교부장관이나 총리 또는 대통령에게 가자마자 따집니까?
예의상 인사 할 것 다 합니다.
서한을 보낼 경우라도 예의를 갖추죠.

er58님은 의미나 제대로 파악하셔야 할 듯.. ㅎㅎㅎ

여기까지는 서론이고
.
.
.


주장과 근거가 맞지 않다고 하셨는데 er58님께서 중간에 거치지 않은 단계가 있습니다. 바로 '너희 팀이다' 이걸 거쳐가야지요.

악수의 의미 -> 너희 팀이다 -> 져 주겠다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예의 -> 찬양과 존중 -> 수구꼴통

이렇게 이어갔습니다만;

의미해석이 더 필요한가요?

er58님은 '악수'에서 바로 '져주겠다'로 넘어갔으니 논리상으로 이어지지가 않지요
그러니 해답은 없고 웃음만 나오는 것이죠 ㅎㅎㅎㅎㅎㅎㅎ
               
er58 12-02-07 23:01
   
져 주겠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요?
난 너팀이 되어 져 주겠다. 난 져 주겠다.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의미파악이나 잘 하라구요? 지금 쓰시길 그렇게 해석되도록 쓰셨는데 무슨 말씀입니까?
-----------------------------------------------------------------------------------------
노파님 의견에 따르면 권투나 태권도 같은 대결 스포츠에서
경기 시작하기 전 인사하고 악수하는 것은
상대에게 '난 싸울 맘이 없다. 내 코치가 아무리 뭐래도 난 너팀이 되어 져주겠다'.
뭐.. 이런 뜻으로도 통합니다만
-----------------------------------------------------------------------------------------
문장을 목적어나 주어로 묶는 콤마가 하나도 없으니, 찢긴날개님과 같은 해석은 불가능하죠. 그리고 작은따옴표 안에서도, 난 너팀이 되어 져주겠다, 고 하셨습니다. 난 너의 팀이 되겠다. 그리고 져주겠다. 이것도 아니라는겁니다. 당치도 않은 반박은 거두어주시길 바랍니다.
                    
SeongBin 12-02-07 23:51
   
따옴표 쓰지 않은 것은 정말 죄송하게 됐습니다.

일단 밝히자면 저는 좌도 우도 아닙니다.
그냥 읽다보니 노파님의 의견에 오류가 있어서 주장한 것입니다

그럼 본론으로... 이게 제가 주장하는 바 입니다.

a팀과 b 팀이 있다고 가정하고 그 둘이 시합을 합니다
여기서 a팀을 전태일 열사 b팀을 박정희 대통령이라고 가정합니다.

a팀과 b팀이 경기하는 것은 전태일열사가 박정희 대통령에게 근로기준법에 대하여 정정을 요구하고자 편지를 보낸 것 이라고 할 때

예의상a와 b 팀은 경기 시작전 만나서 악수하겠죠.
마찬가지로 전태일 열사는 박정희 대통령에게 예의를 지킨 것이구요.
다만 여기서 한가지 부정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양방이냐 일방이냐 하는 차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설마 이것으로 태클 걸지는 않겠지요;

그럼 다시 돌아가서
전태일 열사가 격식을 차린 것은 열사가 박정희 대통령을 찬양하고 유신체제를 옹호한 것이라는 노파님의 의견을 인용하면
a팀과 b팀이 악수를 위시한 인사를 한 것은 a팀이 상대팀 b팀을 옹호하고 같은 편이 된 것입니다.

여기서
노파님이 전태일 열사는 수구꼴통이다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데
수구꼴통이라는 말은 보수의 패배적 단어 아닌가요?
즉, 진보의 입장에서 봤을때 전태일 열사가 보수로 돌아서서 그들을 위해 패배했다는 말 입니다.
마찬가지로 a팀이 b팀에게 져주겠다는 말을 함으로써 패배에 도달하게 된다 이 말 입니다.

제발 좀;;
ㅎㅎㅎ 감정제어 안된다는 글읽어서 그런지 최대한 부드럽게 썼습니다
                         
er58 12-02-08 00:10
   
아. 그러시면
"노파님 의견에 따르면 권투나 태권도 같은 대결 스포츠에서 "
의 목적어가
"경기 시작하기 전 인사하고 악수하는 것은
상대에게 '난 싸울 맘이 없다. 내 코치가 아무리 뭐래도 난 너팀이 되어 져주겠다'.
뭐.. 이런 뜻으로도 통합니다"
까지라고 말씀하시는건가요? 그러면 제가 오해한게 맞습니다만.... 이 의미가 맞습니까?
nopa 12-02-07 23:38
   
그걸 악수하는거랑 비교합니까? 그렇게따지면 "존경하는 대통령 각하"이거하나면 충분한거죠 경기전에 악수하는건

페어플레이하자는의미고 존경하는 대통령 각하뒤에오는 첫문단은 전태일의 개인적인 생각이라고보는게 합당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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