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공군 출신이라서 기억을 더듬어 써봅니다.
대한민국 전체 비행단이 몇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항시 각 비행단마다 4대씩.. 얼럿.. 대기를 하죠..
제가 복무할때는 5분 대기라고 해서.. 5분안에 전투기를 띄워야 하는데
전투기 무장은.. 일명 위스키.. 즉..
4발의 ARM-4 사이드와인더.. 열추적 미사일과
2발의 ARM -7 레이더 추적미사일
그리고 방어장치로 플레어와.. 체프던가..은박지를 비산시키는 장치를 항시 유지하고
안전핀으로 오작동 발사를 막아놓은 상태에서
잠도 안자고.. 대기합니다.
들은 바로는.. 적의 전투기를 항시 레이다로 감시하고 있다가
어느순간 적기들이 한꺼번에 남하를 시작하면 경보가 울립니다.
1차..적으로 바로 얼럿... 대기 전투기가 5분안에 출격을합니다.
그리고 상공에서 적기가 시야에 보이기도 전에 레이더에 적기를 감지하고
레이더 추적 미사일을 쏩니다.
그후 열추적 미사일.. 기관총 소사를 하면서 ..이른바 공중의 육박전.. 공중전.. 도그파이터가 펼쳐지는
장관을 연출하겠죠...
바로 그시각 제 2진의 전투기가.. 발진을 합니다.
이때의 전투기들은 일명 자폭조.. 즉 돌아오지 못하는..죽음의 조로서...
무장은 폭격을 위한 무장을 합니다.
이미 파악해두었던 적의 군사적 요충지를.. 임무에 따라.. 출격하여..
폭격을 하는겁니다.
그리고.. 생존은 알아서.. 하는것이지요..
여기까지.. 지원하면.. 이미 제공권이 어느쪽이든 넘어가게 됩니다.
우리쪽으로 넘어올 확률이 높겠죠..
아못튼 반나절이면.. 최초의 접전이후.. 제공권은.. 장악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쯤이면.. 이미 대한민국 대부분의 전투비행단은 적의 대응 폭격으로 당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즉..더이상 발진과 수리 보수등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적을 두들긴 만큼..두들겨 맞았겠죠..
각 비행단의 정비병..무장병.. 등등..은 C-123와 같은 운송기를 타고
정해진 제2의 피난 장소로 이동하여 재출격 지원을 하게 됩니다.
주로 남해안쪽이나..아니면 오끼나와.. 등등으로... 이동한다고 들었습니다.
고속도로의 일부도 임시 전투비행기지 역활을 하기도 하고요...
아못튼.. 개전 첫날.. 항공 전력의 절반 이상이 .. 사라질 확률이 높습니다.
그만큼..
공중전은.. 치열하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북한과의 격차가 커졌기에.. 생존률이 더 높아졌겠죠..
또한가지.. 공군에 복무할때 고참에게 들었던 명문이 있습니다.
"공군이 총을 잡고 싸우러 나갈땐 이미 전쟁이 끝날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