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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제 무기가 발견되었다.


이 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북한제 무기가 발견된 것을 근거로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주장한다.
북한군의 무기가 다수 발견되었으며, 실제 그 증거또한 가지고 있다고 하는 주장. AK소총이 발견이 되었다고도 주장한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은 매우 빈약하기 그지없다.

5.18은 당시 신군부가 빨갱이를 잡는다는 명분하에 계엄군이 진군한 것이다.
그런데 AK소총이 다수 발견되었다면 분명 신군부는 이를 증거삼아 자신들이 저지른 행위를 옹호하였을 것이 
너무나도 자명하다.
실제로 악명 높은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의 증거물로 내세운게 흔히 볼수 있는 라디오로서 
이것으로 북한 방송을 청취했다라는 식으로 증거자료라고 내놨던 시절이다. 
AK소총이나 북한 혹은 중국제 총기 한점이라도 발견되면 이만큼 좋은 자료가 어디 있을까?
이 좋은 떡밥을 신군부가 내버려뒀을리가 만무하다.

고로 근거없는 개소리.



2. 숨겨진 무기고를 탈취했고 그것 때문에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다.

숨겨진 무기고를 찾아 털어내었는데, 일반인들이 이를 어떻게 알았느냐는 주장이다.
결국 북한군이 투입되어 무기고를 찾아 털어낸것이 아니냐고 주장한다.
하지만 90년대 초에 예비군 무기를 군부대로 옮기는 사업이 추진될 때까지 향토예비군 무기는 
경찰서 및 파출소의 예비군 무기고에서, 
직장 무기는 직장 예비군 무기고에 보관하고 있었다.
결국에 숨겨진 곳에서 턴게 사실이 아니라는 말이다. 게다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당시 그 수많은 광주 시민중 예비군이 아닌 사람이 한명도 없을까?

그리고 또한 당시 계엄군이 시민들을 닥치는 대로 학살하는 둥 국가폭력을 똑똑히 목격하고 있는데
경찰서, 예비군 무기고를 습격해 저항하는 일은 굳이 북한군이 개입하지 않고도 충분히 상식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멀리 갈 것 없이 3.1운동을 생각해보자.

고로 이것 역시 근거없는 개소리.


3. 북한이 5.18을 기념하니 5.18은 북한이 개입했다.

북한이 5.18을 기념하기때문에 북한이 개입한 것은 사실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북한은 5·18 민주화 운동 뿐만 아니라 4.19 혁명(남조선 인민봉기), 6월 항쟁(6월 인민 항쟁), 부마항쟁(10월 민주항쟁) 등 
한국의 주요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고, 사건이 발발한 날을 기념일로 지정하고 있다. 
북한 당국은 5·18 민주화 운동 등 남한의 민주화 운동을 반미투쟁으로 왜곡해서 북한 주민에게 선전한다. 
북한에 있을 때 ‘5·18 민주화 운동’을 반미투쟁으로 잘못 알고 있었던 탈북자들은 남한에 와서야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고
주장하는 탈북자도 있다.
따라서 북한은 반미감정으로 내부를 선전하기 위해 기념하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



4. 시민군은 교도소를 습격했다.

그들은 시민군이 교도소를 습격했다고 주장하는데 이것 자체로도 폭동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것 역시 반론할 수 있는게
당시 교도소는 공수여단이 주둔중이라 습격 자체가 불가능했다.
게다가 당시 교도소장 역시 습격 자체는 없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한마디로 개소리.


5. 탈북자들이 증언하고 있다.

사실상 위의 반론들을 모두 반박해도 일게이들이 마지막 보루로 심심찮게 써먹는 것이
몇몇 탈북자의 증언이다.

생생한 증언이니 100% 진실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들의 주장은 논리적으로 매우 허점 투성이며
사실이라고 보기엔 소위 "카더라"통신이 너무 많다.

애초에 이들의 주장은 매번 물어볼 때 마다 다르고 북한에 투입한 특수부대 규모 역시 다르다.

세 번의 주장 모두 침투경로와 다시 돌아간 경로, 그리고 투입된 병력 수도 다르다. 
결국 신뢰성이 없다는 자료란 말이다. 
게다가 투입된 병력들도 가장 적게 잡은게 400명인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이는 말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멀리 갈것 없이 강릉 무장공비 사건을 생각해보자.
20~30명의 강릉 무장공비도 주민 신고로 발견될 정도였다.
그런데 북한 특수부대들이 400명이나 내려올수 있을까. 
그 삼엄한 휴전선의 경계를 뚫고 400명이나 동시에 남하하는것이 가능하기나 할지부터 의문이다.
게다가 내려왔다 해도 광주는 서울에서 남쪽으로 300km나 떨어진 소도시였을 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큰 가치가 없는 곳이었다. 북한 측에서 광주에 개입한다고 해서 별다른 이익을 얻거나
정부에 커다란 타격을 줄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게다가 과거에는 군사 분계선 인근 지역 무장공비가 출몰했을때
박정희 대통령 암살 미수사건 등, 훨씬 적은 병력도 주민신고에 의해 발각될 정도였는데
광주가 목포처럼 항구도시도 아니고 내륙 도시임을 감안한다면,
상당수 병력을 국군에게 들키지 않고 광주까지 침투시켰다고 보는건 상당히 무리가 있다.
휴전선에서 300km 넘게 떨어진 광주에서 깽판칠 하등의 이유가 전혀 없다.

결국 이설을 지지하는 것은 신군부의 무능함만 주장하는것이 된다. 게다가 400명 정도면 상륙작전 수준이다.

그리고 다른 탈북자들도 이 증언은 현실성이 없다고 주장한다.

결국 이 설은 대한민국이 전복될 뻔한 위기를 신군부가 자초했다는 얘기가 되며 결과적으로는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일게이가 스스로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의 무능력을 증명하는 꼴이 된다.



6. 시민군들이 경찰들 4명을 진압하였으니 계엄군의 시민군 진압은 정당하다.


일게이들은 5.18당시 최초 사망자가 5월 20일에 발생한 광주 시민들의 버스에 희생한 경찰 4명이라고 주장하며
시위 진압에 정당성을 주장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 이미 5월 17일, 계엄군에 쫓기던 전북대 농학과 2학년 이세종이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고
5월 18일, 광주 공용 터미널에서 청각 장애인 김경철이 계엄군에게 전신 궅라르 당하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다음날 새벽에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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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북한 개입설과 폭동설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허점 투성이일뿐이다.
이런 허점을 사실인 마냥 포장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폭동이라며 폄하하는 것은
일게이들이 싫어하는 좌좀들이 하는 짓과 다를바가 전혀 없다.
게다가 이미 국회, 헌법재판소, 정부, 대법원이 모두 만장일치로 동의하고
공인하고 판결이 난 증거자료에 대해 부정하고
민주화 운동이라고 판결난 상태에서도 폭동설을 가설이 아닌 진실이라고 우기는 태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이는 지금 요구되는 국민대통합에 방해만 될 요소일 뿐이며,
이런 폭동설보다도 더 중요한 담론인 남녀갈등, 학력격차, 취업난 등의 더 발전적이고 중요한 의제의 토론을
막기까지 하니 더욱 악질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세줄요약>
1. 5.18보고 폭동이라고 하는 것은
2. 헌법재판소, 국회, 대법원, 정부의 결정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며
3. 이러는 행위는 지금 요구되는 국민대통합에 방해만 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