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일베가 그리도 나쁜 사이트인가???
뭐 지들 스스로 병x이라고들 하니 뭔가 문제가 있는 사이트임은 분명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지들 스스로가 병x임을 자각한다는 점이다.
이게 타사이트와 다른 점이다.
나는 PC통신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여러 사이트를 전전해왔고, 일베 역시 이 가생이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나의 일베 방문 첫 느낌은 바로 '자유로움'이었다.
뭐 자유로움이 지나쳐서 방종에 가까운 면도 있지만, 그것이야말로 인터넷의 묘미가 아닌가?
오늘날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끼리끼리, 패거리와 분란방지와 정화란 명목의 통제가 도를 넘어선 타사이트들과의 차이점은 얼핏 해방감을 느끼게도 해준다.
나는 기본적으로 어떤 명목으로던 통제와 억압을 싫어한다.
그래서 통제가 너무 심한 이른바 좌파 사이트들 보단 자유로운 일베가 더 마음에 든다.
비록 온갖 잡것들이 설치고 있지만서도... 그건 스스로의 자정작용으로 걸러내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일베가 전적으로 악의 소굴이란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여기 가생이에 서식하고 있는가?
그건 이 가생이가 비교적 좌우가 균형잡혀 있으면서도 자유롭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준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