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찰이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부산 민주화실천 가족운동협의회 공동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보수단체와 민가협은 경찰의 영장신청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권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를 항의 방문하는 과정에서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부산 민가협
공동대표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이 씨는 국회에서 '민주화 운동 관련자 명예회복과 보상 등에 관한 법률' 개정
추진에 항의하다 민가협 소속 회원과 함께 전 의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회의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엄중 처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이 씨와 함께 있던 민가협
소속 회원들에게도 소환을 통보하고, 조사결과 혐의가 확인되면 모두 형사처벌하기로 했습니다.
뉴라이트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전 의원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가 폭행 사건에 유감을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