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윤창중이 업무가 남아있는데도 한국으로 들어온 것은 미국에서 뭔일이 있었다고 봐야됩니다.
사실 공무중 음주정도라면 그냥 막아볼텐데(워낙 음주에 관대한 나라라서)
그러기엔 한국이 아니라서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지 몰라서 일단은 꼬리자르기식으로 처리 할려고
한거고
그런데 이남기와 윤창중의 대립하는 이유는
이남기는 윤창중에게 사건축소를 할테니 한국으로 들어가 있어라
라고 의견을 전달했을 거라고 봅니다.
(사실 방미성과를 잘 포장해서 국민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윤창중의 불미스런 사건을 옹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죠)
이남기는 윤창중을 개인차원의 일로 축소 시키는게 더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을테고
윤창중에게는 일단 경질로 처리하고 나중에 언플을 하던지 사건을 축소하고 뒷일을 책임져줄께
라는 언질이 있었을 테고
그런데 요즘은 모든 언로를 다 막지 못 한다는 거죠.
원래 이남기가 생각했던 상황보다 악화되버린거죠.
이남기는 떠내려가는 윤창중을 잡을려면 자기고 휩쓸려 버릴 사태란 것을 인지했을테고
이남기가 윤창중을 살리려는 모션이 없자 윤창중입장에선 열 받은거죠
근데 한국에서는 이 사건이 가라앉기는 커녕 확대 되 버리니깐
윤창중입장에서는 정권차원의 공익보다는 개인의 지위를 가져갈려면
최소 공직은 못하더라도 예전처럼 언론에서 후방지원을 할려면 최소한의 개인적 위신은
살려야 최소 밥 먹고는 살테니깐
인간쓰레기라는 인식은 피해야 비빌 언덕이 생기니깐
나름의 개인적 차원에서 사건의 축소 내지는 선명성을 흗뜨리는 전략으로 나온거고
그런데 윤창중이 별일도 아닌 헤프닝차원의 일이라면 이남기가 무리하게
윤창중을 경질할 이유가 없죠(홍보수석 정도 되는 사람이 그 정도 사태파악도 못한다)
아니면 윤창중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할려고 사건을 확대보고한 사람이 있던가
결국은 인사나 자질의 문제라는 것
개인의 돌발행동과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청와대의 시스템적인 문제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