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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12 16:41
미국 언론도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 있다
 글쓴이 : 내셔널헬쓰
조회 : 830  

글쓴이  - 늙은도령

미국 수사당국에서 윤창중의 성추행 문제를 단순 경범죄 수준으로 다룬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자 워싱턴포스트, 뉴욕 타임즈, 워싱턴 타임즈 등을 모두 살펴본 결과 윤창중의 기자회견 내용을 외신란(world)에서 다루었는데 특히 뉴욕 타임즈의 경우에는 인턴의 고소서류를 올려놓았습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아예 고소장을 올림으로써 독자들에게 사건의 요지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해준 것입니다.

 

 

고소 내용은 “자신의 허락 없이 엉덩이를 잡았다”입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미국 수사당국에서 단순 경범죄로 수준으로 다룬다는 것입니다. 이들 신문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사건으로 정치적 타격을 심하게 받을 것이라 보도하고 있지만 사건의 진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CCTV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사안이고 성추행의 정도도 단순 경범죄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동포사회에서 현지 교민으로 구성된 인턴들을 함부로 대했다는 불만은 미국언론에서는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해도, 고소가 접수되지 않는 이상 그것은 미국 수사당국이 관여할 일이 아니기에 언론들에서도 다루지 않는 것입니다.

 

 

▲ 미국 언론의 공통점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진실공방에 대해 발 빠른 보도를 함으로써 이번 사건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현지에서 수석대변인을 경질하고 한국으로 그를 돌려보낸 것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 언론들도 이번 사건의 핵심이 어디에 있는지 당연히 알고 있는 것입니다. 윤창중과 이남기의 진실공방은 이번 사건의 핵심이 아니지만 독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비중 있게 다루었습니다. 

 

 

미국 언론의 보도 경향을 보면 윤창중의 성추행 여부보다는 사건을 무마시키기 위해 청와대가 취한 이해할 수 없는 행태에 있습니다. 도둑이 제발 저리단고 미국에서 서둘러 도피한 윤창중의 행위(자발적이던 타의에 의해서든)가 국내정치에 미칠 파장에 대해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윤창중과 이남기의 진실공방과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은 채 책임만 지겠다는 허태열 비서실장의 사과회견이 문제의 핵심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두 사람 중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미국 수사당국이 CCTV를 확인하고 피고인과 증인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 드러날 것입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건의 내용이 어떻게 보고 됐으며, 그에 따라 청와대가 윤창중을 서둘러 귀국시킨 것에 얼마나 깊숙이 개입했는지, 거기에 불법적인 요소가 있었는지 여부에 문제가 있지 미국에서의 사법처리와는 관계가 없다는 투입니다.  

 

 

▲ 윤창중은 왜 기자회견을 했을까?

 

윤창중이 대통령 방미 수행 중에 술을 마시고 인턴과 바에 간 것만으로도 충분히 문제의 소지가 있지만 그것만으로 현지에서 경질될 사유는 되지 못합니다. 청와대 측에서 볼 때 윤창중이 문제의 인물이었기 때문에 사건의 경중을 넘어 서둘러 귀국시켰을 수도 있습니다. 윤창중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가 미국에 남아 해명하고 수사에 응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더욱 커질 수도 있다는 판단을 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윤창중의 기자회견은 전후 사정으로 봤을 때 혼자 죽을 수는 없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윤창중의 귀국에 있어 모종의 숨겨진 무엇인가 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그것에 따라 책임소재에 몇 가지 변화가 생길 수 있음을 뜻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책임자 문책이라는 민주당의 새누리당 2중대 같은 어이없는 요구에 부응한듯 허태열 비서실장이 기자회견을 자처해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며 화답했습니다. 책임의 소재를 비서실장 차원에서 차단하는 제1차 출구전략이 가동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윤창중의 주장이 사실이던 아니던, 출구전략이 가동된 것이던 아니던 간에 이번 사건의 핵심이 청와대가 잠정적인 범죄자를 현지에서 도피시킨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윤창중의 주장처럼 그것이 과잉대응이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설사 수사결과에 따라 과잉대응으로 결론난다고 해도 청와대의 대처는 두고두고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수석대변인을 경질할 수 있는 권한은 대통령밖에 없습니다.

 

 

▲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청와대

 

윤창중도, 사의를 표명했다던 이남기도, 허태열 비서실장도, 박근혜 대통령도 모두 이번 성추행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정치적 파장이 두려워 방미일정을 모두 마칠 때까지 사건을 덮어두려 했던 것이 대한민국 외교사에 씻을 수 없는 치욕적인 사건으로 증폭됐고, 이는 청와대가 자초한 것이어서 빼도 박도 못하는 처지가 된 것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최대 핫이슈가 미군에서 갈수록 늘어나는 성폭력 관련 문제라는 점도 고려한듯 합니다.  

 

 

게다가 조용히 미국에 가서 조사를 받고 돌아왔으면 이렇게 심한 비난을 받지 않았을 윤창중이 뭔가 억울한 것이 있어 사건의 파장을 극한까지 키워버렸고, 청와대는 관련 책임자 전원 퇴진 외에는 특별한 대응책도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에 처했습니다. 문제의 파장이 박 대통령에게 이르지 않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야 하는데 그럴 묘수가 없다는 점이 청와대의 고민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 검찰의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필자가 걱정하는 것은 이번 사건이 국정원 선거 개입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번 윤창중 사건 하나만으로도 청와대가 휘청대는데 만에 하나 국정원의 선거 개입이 지난 대선의 정당성을 흔들 만큼 심각하다면 대한민국은 제어할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것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검찰로서도 수사결과에 대해 장고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민주당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한데 과연 민주당은 이번 성추행 사건과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에서 나오는 얘기들을 방송들이 전혀 전하지 않아 이 땅에 야당이 몫이 있는지 헷갈리지만 이 두 개의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민주당의 존재 이유가 정해질 것 같습니다.  

 

 

허태열 비서실장의 기자회견에서 책임을 지겠다는 말 이외에는 새로운 사실이 하나도 나오지 않은 것처럼, 솔직히 저도 앞으로의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윤창중의 기자회견으로 인해 정국의 추이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현재는 미국의 수사상황을 지켜보는 것 말고 특별히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번 사건 때문에 남양유업은 한숨 돌렸네요.

 

 

                   

          이번 성추행 사건과 국정원 게이트는 박 정권의 운명을 가를 수도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 내내 보던 것이 이번 정권까지 이어지는 것 같아 허탈하기만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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