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건 북한이 5.18을 책동한게 아니라
5.18을 이용하려고 개입한거죠.
탈북자의 증언중에 그나마 신뢰할만 한 내용을 추려보면
북한은 5.18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접하고
군인을 파견하려했고 실제로 파견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광주에 직접 진입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증언대로 21일 북한군이 남한에 도착했다 하더라도
당시 이미 계엄군이 광주에 파견되어있었기 때문에(계엄군 파견은 5월18일 새벽)
북한군의 광주진입이 사실상 어려웠습니다.
광주에서 시위가 격화된 21일 이후에서는 광주내부에서 외부로 나가려는 시민군과
이를 진압하려는 계엄군과의 전투만 발생했기때문에
외부에서 내부로 진입하려면
당시 완전히 광주를 외부와 차단시킨 계엄과의 전투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한 내용은 없습니다.
아마 북한에서 남파된 부대도 이런 사실때문에
광주내부로 진입못하고 별 성과없이 북한으로 돌아갔고
증언에서도 퇴각이전까지 전투에 참여하지는 못했다는데 아마 이런 이유에서 일 듯 하네요.
김정일 조카인 강명도라는 사람도 북한 특수부대가 5.18일에 소요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개입을 하려고 했지만 너무 늦게 대응해서 별 성과가 없었다고 욕을 먹었다는 내용이 있죠.
이게 사실에 제일 가까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북한이 5.18을 일으켰다는 주장은 헛소리에 불과합니다.
북한놈들이 순수한 민주화운동을 지들 이익을 위해 이용하려 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