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 방문 때 '부적절 처신' 뒤늦게 드러나
올해는 '임을 위한…' 제창 막아 '반쪽 기념식' 만들어
"당시 박 처장이 폭탄주를 만들어 단체 대표 및 관계자들에게 '연평도 폭탄주'라고 건넸다.
1명씩 술을 권하니 안 마실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연평도 폭탄주란 말이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군인과 민간인 20명이 숨지거나 다친 연평도 포격 사건을 연상시켜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박 처장은 2004년 7월 국방부 정보본부장으로 근무하다
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NLL) 월선과 관련해 북한군 교신 내용을 일부 언론에 알려줘 물의를 빚었다.
또 전두환 전 대통령 때 경호실장을 지낸 안현태씨의 국립묘지 안장 심의 과정에서
반대 의견을 낸 쪽에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나 감사원 감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