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현재 당으로써 진보 보수를 나누는건 불가능합니다. 우리나라 당의 역사를 살펴보면 정치적 이익에 따라 이합집산을 반복해 왔습니다. 지금 우파라 불리는 김영삼 대통령과 빨갱이라 불리는 김대중이 같은 당에 있던 시절이 있었고 노무현은 김영삼계로 정치를 시작했지만 대선은 김대중 계열에서 치뤘습니다. 김문수는 운동권 계열이었지만 새누리당에 있고 대표적 우파였던 손학규는 민주당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의료보험을 시작한건 박정희인데 의료보험을 공격하는 세력은 박정희의 지지세력이고 가장 죄파적인 경제정책을 쓴건 박정희인데 이를 공격하는 건 민주당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역사 최초의 여소야대 시절 김영삼이 행했던 삼당합당이 정당의 이념을 잡종화 시켰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개인의 이념으로서 진보 보수를 나누는 기준은 어떤 당을 지지하느냐보다는 어떤 경제정책을 옹호하느냐와 자유주이에 대한 이해 이 두가지 잣대를 통해 판단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자유주의와 자유주의 경제는 다른 개념입니다. 이것 때문에 헌법관련에서 몇년전에 크게 붙었던거 같은데 이 얘기는 나중에-_-;)
http://www.politicalcompass.org/test
영어 되시는 분들은 여기서 테스트 해보시면 자신의 성향에 대해 어느정도 아실수 있으실겁니다. 한국어로 된 곳도 있다고 하는데 아시는분은 링크 부탁드립니다. 경향 싱문에서 한국 이념지형 분포도 만든것 있었는데 폰으로 쓰는거라 첨부가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