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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분이 잘못 비교하신 거죠. 홍위병은 일베보단 친노들이 맞을 겁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친노도 아니죠.... 홍위병이란 현상은 이념 과잉에서 나타났는데, 홍위병의 이념은 과격한 자기 부정이었거든요. 보통 홍위병같은 광적 현상을 가지고 무슨 종교집단들의 문제인양 말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건 사실과 다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홍위병은 광적 믿음이 아니라 광적 자기 부정에서 시작 된 겁니다. 중국의 정체성은 물론 지식 계급, 부르조아지, 민족주의같은 것들은 아예 부정하고 싸그리 쓸어 버리려고 했죠. 중국 자체를 쓸어 버리려고 했습니다 ㅋ 문화 대혁명이 바로 그런 것들이죠.
소비에트의 숙청도 같습니다. 당의 제 2,3 권력까지 숙청하려고 들었죠. 그래서 좌파 전체주의와 우파 전체주의는 다른면모가 있는데, 베충이들은 우파 전체주의에 가깝습니다.
잘못비교한것이 된건가요? 문혁시기에 생성된 홍위병들은 분명 자기 부정에 의해 생성된것이 맞습니다만. 꼭 틀린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느 주체를 신으로 추앙하고 "누구누구의 말이 옳아!"라는것인데 모든 기준은 그 신으로 추앙된 주체가 되므로 그들의 행동은 전체주의적행태로 흘러갑니다. 대표적으로 나치돌격대나 서북청년회같은 부류도 홍위병의 일종으로 봅니다.
님께서 하신 해석이 전형적인 자유 민주주의적 해석인데, 허나 형태가 다르다는 걸 아셔야 되요. 전체주의란 건 같지만 이념적 태도들이 다른 것이고, 그 내용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나치 치하에선 좌파들을 탄압했다고 알고 계시는데, 실제론 입만 다물고 살면 좌파들도 그 안에서 살 수 있었습니다. 나치나 극우 파쇼의 기본적 형태는 이념이 아니라 인종 따위의 특수한 어떤 것들을 대상으로 삼아 사회 모순을 전가시켰던 방식으로 폭력을 양산했던 것이고, 소비에트나 마오시절의 중국은 이념 그 자체를 실현하는 주체로 자신을 놓고 그 외에 대한 광적인 폭력을 나타낸 것들입니다. 우파 전체주의와 좌파 전체주의는 양상이 다릅니다. 사실.. 전체주의는 맞지만요. 베충이들 보세요. 홍어니 뭐니 다 파쇼 인종주의에서 나온 것들이거든요. 사회 모순을 대상에게 전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