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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26 23:17
가끔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생각을 합니다.
 글쓴이 : 베르
조회 : 2,554  

노태우 대통령..  물통령 소리까지 들었죠. 

실제 전두환 정권부터 내려온 강력한 통치력을 휘두르려면 할 수도 있었을텐데. 안했습니다.
어찌되었든 6공부터는 정말 민주주의가 급격하게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언론도 살아나기 시작했고요.. 

5공의 군사정권에서 이후 문민정부까지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정말 충실히 해 낸 대통령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인기는 없었죠 힘을 휘두르지 않았으니까요.. 그저 참고 넘기는 모습들.. 5공에서 갑자기 김영삼 정부로 넘어간게 아닙니다.. 넘어갈 수도 없었죠.. 중간의 가교.. 그건 역사적으로 필요했던 어떤 한 조각이 아니었을까요?

노태우 대통령때부터 이른바 정치풍자등이 널리 유행하기 시작했던것도 기억납니다. 코메디 프로등에서요. 

대외적인 외교는 아마 모든 대통령을 통털어서도 최고라고 할 수 있을듯 싶습니다. 시대적으로 소련,중국과의 수교.. 그리고 북방외교를 통한 북한의 고립.. 실제 소련과의 수교이후 한국과의 관계가 조금씩 밀접해지면서 소련이 북한에 제공하던 원유의 가격을 이전에는 공산권 지원가격으로 주다가 일반가격으로 돌려버렸죠. 최첨단 군수제품도 북한쪽에 판매를 안해버렸고요.. 그건 6공이 소련과의 수교를 댓가로 지불한 차관의 액수를 상회하는 효과를 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군사비 절감의 효과가 발생되니까요.

그리고, 의외로 노태우 정부 시절의 경제상황은 매우 건실했습니다. 물론 시대적 상황도 있었지만.민주주의와 경제정의를 생각한 정권으로 임금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였으며 . 일인당 국민소득은 5공에 비해서 2배이상 상승 , 무역규모 2배이상 상승. 순외채 절반으로 감소.. 총외채는 그대로 유지.. 물가도 안정되었고요. 

다음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물가인상 요인은 1992년에 최대한 반영한채로 정권을 넘겨주었습니다. 문제는 430억불의 외채가 김영삼정부 들어서서 4배로 증가.. 민간부분까지 합치면 2000억불이 되버린거니 그건 김영삼정부의 책임을 안 물을수가 없겠죠.  재벌기업들에 대해서도 핵심업종 3개를 제외하고는  외채 조달을 금지했는데 풀어버린것도 김영삼 정부..

뭐.. 노태우가 확실히 반란군의 수괴중 하나였다는 역사적 평가를 버릴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나름 우리나라의 역사적 흐름속에서는 필요했던 한 조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추징금도 거의 갚아낸듯 싶더군요.. 비자금 감춰둔 것도 소송걸어서 추징금 갚게 돌려달라고 한것도 있고..  아뭏튼 전대갈씨와는 또 다른 성향이고.. 전대갈씨와 대비되어 너무 묻히는것 같은 기분도 들고 해서 한번 언급해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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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씨9 13-05-26 23:25
   
숫자로만 평가한다면 군사정권때가 김영삼 김대중 때보다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군사정권때에는 중산층이 두터웠고 빈부차가 적었죠.

우리나라는 매우 부의 분배가 고른 편이었는데 IMF 이후로 급격하게 빈부차가 커진겁니다.
베르 13-05-26 23:29
   
제가 보기에도 우리나라 중산층의 붕괴와 삶의 질의 저하는 imf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이루어진듯 보입니다.
어흥 13-05-26 23:30
   
imf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아주 많은 사람들이 xx을 선택했습니다.
김반장 13-05-26 23:44
   
---imf가 가장 컸죠... 완전 경제의 50%이상이 붕괴됐고
이른바 좀 산다는 가정들이 하나둘 서민이 됐습니다... 이건 과장이 아니죠..
내 주의에서도 무너져가는 가정들 몇 있있으니까요.. 타국으로 이민간 가정도 아마 가장 많았던 시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쿨배드가이 13-05-26 23:59
   
노태우...가장 칭찬받을만한건...자신을 풍자해도 됀다고 한거였습니다.

전대갈은 자기와 닮은 탤런트를 방송 하차시켰을정도니...오죽했겠습니까?
     
어흥 13-05-27 00:07
   
전두환때도 이전에 비하면 자유가 는 측면이 있고,
노태우때는 더 늘었던 것이지요.
그 이후 지금까지 계속 늘어간 것입니다.
약장수다 13-05-27 05:55
   
한국인들의 우매한 착각은 마치 경제가 대통령 때문에 돌아간다고 믿는 미신이죠...

중국은 WTO가입 10년 만에 세계2강의 반열에 올랐죠.. 후진따오나 씨진핑이나 뭐 이런 애들의
능력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연 7% 성장하는데도 이전의 9%대에 비해 죽네 사네 하고 있죠....
모두가 무시하는 베트남이 연평균 7%대 성장하다가 지난해 중국과 함께 꺽인게 5%대 중반입니다.
더 무시하는 캄보디아는 지난 10년간 연 8%대 성장율을 찍었고요..

여러분이 꿈꿔 마지 않는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 연성장률은 고작 베트남이나 캄보디아의 지난 10년
평균과 유사합니다.
그냥 저소득 후진 국가에서 서구의 펌핑질을 받아 개발시대로 진입하게 되면 찍게 되는 보통의 일반적인
성장률일 뿐입니다..

노태우 당시 임금인상을 주도한건 87년 789 노동자 대투쟁과
이후 민주노조와 전노협 결성투쟁이지 정부가 아니죠..
지금 님들이 꿈꾸는 정규직 임금과 복지 혜택은 대부분 그때 이뤄낸 겁니다...지금은 귀족노조라고
비판을 받고 있긴 하지만요... 어쨌거나 근로조건과 임금은 비약적인 변화가 있었죠..

실제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따진다면 노태우보다는 전두환때가 지표상은 나았구요...
노태우는 올림픽 효과에도 그냥 저냥 했죠...
김영삼은 고질적인 병폐였던 대기업과 금융사의 부채문제에 시달렸고.. 그 문제가 터지지 않았다면
나름 금융실명제의 대통령이 될 뻔 했지만.. 그 문제가 터져버린 거죠..
김대중은 국가부도사태를 인공적으로 받아내고자 무리한 확장을 했고.. 나름 선방했으나 그 후유증이
남아버렸고요.. 노무현은 그 후유증을 처리하지 못해 헤매는 경향이 있었으나 나름 4-5%대를 오가며
선방을 했고요.. 이명박은 국제 금융위기의 기저효과로 반짝 했으나 전반적으로 평균성장률을 다시
복원을 못했죠.. 그래서 지금 2%대 성장..일본만도 못한 성장 중입니다. 문제는 이게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는 거고.. 한국 경제는 이미 수출을 통한 성장률 확보는 한계에 봉착했죠...

이명박의 문제도...노무현의 문제도.. 박근혜의 문제도 아니라.. 동력 자체가 없어요..
캐던 미내랄이 떨어졌어요.. 그 문제를 해결하는 건 삼성도 현대도 아니고.. 내수 상공인인데....
글쎄요.. 한국은 지금 바로 80년대 부터 외치던 남미식 1만달러의 함정..(지금은 인플레로 2만 몇천불의
함정이겠죠)에 빠진 겁니다. 그런데 종북 팔이나 하고 있는 정권이 들어섰으니..암울하죠..
지방화.. 내수진작.. 중소기업 부활이 없으면
다른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그러하듯이 국가부도를 번갈아 맞으며 침몰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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