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파의 구별은 급진적이냐 점진적이냐의 차이가 아닙니다.
동일한 목표에 속도의 차이를 둔다고요? 양자는 기조로 내거는 가치부터 달리합니다.
우파의 가치는 자유와 개인주의이고 좌파의 가치는 평등과 집단주의입니다.
박통이요? 좌파맞지요. 그게 급진적인 개혁 개발때문에 좌파로 분류되는게 아닙니다.
박정희가 했던 정책들을 보시면 경제면에서 시장질서라는 자유를 어느정도 보장하기는 했지만 대부분이 좌파정책입니다. 부가세, 그린벨트, 새마을운동, 국민건강보험, 식목 캠패인. 이거 다 좌파정책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파들이 박정희를 존경하는것은 근원적 부를 창출해냈다는것, 그리고 당시에 성공의 가능성이 희박했던것을 성공해낸것, 또 그러면서도 기본적인 시장경제질서를 지켜냈다는것 때문입니다.
급진적인 개발이나 개혁정책이 좌파로 분류되어야한다면 레이거노믹스나 대처리즘을 좌파로 분류하시게요? 본인이 쓰고도 웃기다는 생각 안드세요?
진보마인드로 경제정책을 펴서 IT산업이 발달했다고요? IT인프라는 노태우때부터 계획되고 시행되어온것이 국민의정부 시절에 완성된거라는거 아시죠?
안정적으로 점진적인 정책만 펴다 국가부채만 늘어났다고요? MB가 욕을 그렇게 들어먹어 가면서 GDP대비 부채비율 30프로선으로 방어해낸것도 아시죠?
나라빚이 몇배 올랐다고요? 그럼 왜 올랐는지는 좀 짐작하셔야되는거 아시죠?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고요? 착하게 살자라는 말은 누구나 동의하죠. 어떤게 착한건지에 대해서는 모두가 동의할까요? 안철수같은 말씀인거 아시죠?
진보와 보수라는건 좌파측에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기위한 용어혼란전술에 기반했다는것도 아시죠?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무언가 악마적 이미지를 덧씌워 경제민주화에 당위성을 부여하시는데 민주주의가 바로 시장에서 비롯한다는거 아시죠?
진보가 보수보다 도덕성을 더 중시한다고요? 그건 우리나라에서 서로 뭐 묻었으면서 상대더러 뭐 묻었다 나무라고 있으니 그런거고 본래는 혁명이 모든것을 정당화한다는 좌파사상에 도덕성이 결여되어 있단건 아시죠?
다 아시면서 그런말 하시면 안되는건 아시죠?
경제민주화를 우파가 왜 반대하냐고요? 기득권 내려놓기 싫어서라고요?
이미 시장이 민주주의 자체인데 무슨 민주화를 하겠다는겁니까?
1주1표제를 가져다 정치적 민주화의 잣대로 1인1표로 돌려야 속이 시원하시려고요?
부자들한테 세금 거둬서 빈자들에게 나누어주시게요? 그 빈자들이 얼마나 자기 몫을 가져갈것같나요?
부자에 대한 증오를 표출시켜서 불만을 돌리는데에 그저 지나지 않을까 싶진 않으신가요?
아니면 중산층이시면서 빈자인냥 서민인냥 행세해서 나에게도 콩고물좀 떨어지겠구나 싶으신가요?
지금 경제민주화로 포장되고 있는것은 기실은 경제의 민주화가 아니라 경제의 관치화입니다. 경제의 몰이해가 빚어내는 경제적 xx의 길이라고도 표현하겠지만 이부분은 논란이 많을테니 접어두고요.
잘못된 전제가 이상한 결론을 낳는 법입니다.
이상한 전제와 이상한 오류로 요상한 결론을 내신 님 글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