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집회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과 정치 개입을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문화제가 경기 수원에서 열린다.
다산인권센터 등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7일 오후 7시 수원역 중앙광장에서 국정원의 대선 개입 규탄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단체들은 이날 회원들로부터 미리 받은 '휴가지에서 찍은 국정원 규탄 인증샷'을 영상으로 만들어 상영하고 '수원시민 1차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
선언문에는 국정원의 대선 개입과 정치 개입을 규탄하는 내용과 책임자 처벌 촉구,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국정원 개혁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정원 국정조사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구속·처벌을 촉구하는 범국민 청원 서명운동도 전개한다.
서명용지에는 박근혜 대통령 공식 사과와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민주주의 파괴 행위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의 요구사항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