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부터 김 씨가 야당과 전라도를 비하하고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규정하는 등
백 씨와 의견이 다른 글을 올리면서
둘 사이의 갈등이 시작됐다.
백 씨는 김 씨의 사생활을 담은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렸고,
김 씨는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겠다며 맞대응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사건이 터지자
백 씨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다수 올린 김 씨가
이 사건과 관련됐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김 씨를 수사하라는 내용의 진정을 넣기에 이른다.
백 씨는 이후 김 씨가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직접 밝혀내겠다고 결심하고 모 케피탈에 대출을 받는 등
자체 조사를 벌이기 위한 준비작업에 나섰다.
인터넷 심부름센터를 통해 김 씨의 부산 거주지를 확인한 백 씨는
지난달 5일 광주에서 부산으로 이동했다.
부산 연제구에 있는 한 원룸을 1개월 간 임차한 백 씨는
김 씨의 집을 수차례에 걸쳐 사전답사했다.
같은 달 10일 백 씨는 집을 나서는 김 씨를 상대로
국정원 사건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라고 다그쳤고,
자신의 뜻대로 김 씨가 대답을 하지 않자
흉기로 김 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검찰 관계자는 "백 씨는 당초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김 씨가 연루됐다는 사실을 확인하려고 부산에 온 것으로 보인다"며
"위협용으로 들고간 흉기로 실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 고 말했다.
검찰조사결과 백 씨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백 씨는 김 씨를 살해한 이틀 뒤 모 인터넷 사이트에
보수성향의 인터넷언론사 주필 A씨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2013-08-11 09:14:21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30811.99002091421
부산 보수녀가 국정원 직원이나 관계자라 판단 직접 밝히려
대출 받은 돈으로 원룸 빌려 감시하다..
보수녀가 부인하자 살해한 사건임..
살인후에
또 다른 보수 신문 인사를 살해하려다 잡힌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