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수성향이 현대차 귀족노조를 비난하는건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럴거면 재벌의 상류층도 같이 비난을 해야죠.

인간이 어차피 다 거기서 거기인데...

보수성향 분들은... 대부분 파이를 키우자는 입장이라..
당근 노조를 비판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근데, 재벌도 아니면서 재벌들을 편들어 주는 것은 저도 좀 이해가 안 되네요.

귀족노조라는 것의 비판은 솔직히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위배되기에 비판을 하는 겁니다.
자기일 보다 많은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죠. 재벌들 욕먹고 있는 것이 어제 오늘일인가요?
그리고 귀족노조 욕하는 것과 재벌욕하는 것이 왜 같은 가요? 정말 이런 식의 시각은 문제가 있죠.

재벌을 욕하지 않을 사람은 귀족노조도 욕할 필요 없다는 거죠.
사측 기득권은 해쳐먹으면서 노조 기득권은 해쳐먹지 말라면 얼마나 웃깁니까.

인간의 계층 사회는 촘촘하게 기득권이 분배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단순하게 피라미드 정점만이 기득권은 아니예요.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하죠.
기업도 사회의 축소판인 겁니다.
노조도 사회의 축소판인 거고요.

귀족노조는 황금의제국 장태수랑 똑같은 겁니다.
"당신 아버지는 그렇게 부도덕한 짓을 하고 회장이 되었는데, 나는 왜 그렇게 하면 안됩니까?"

이런 생각을 왜 보수가 욕하죠?

그 정도까진 아닐 겁니다.
그저 '이기주의'의 끝장이 바로 현대차 귀족노조가 아닐까 한다능.

참고로 현대차 노조에 대해서 제가 ㅇ이해하고 있는 것은...
뭐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과거의 현대차 노조는 이 지경까진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87년 이전 까지만 해도 자기들 나름대로 어느 정도의 사명감(우리나라 노동자를 대표한다는)을 가지고서 외부의 노동환경에도 적당히 관여하면서 노동운동을 했었습니다만,
그 결과 국민들에게 별로 호응도 받지 못하고 욕만 먹으면서 '강성노조'의 대명사가 되었죠.

여기서 노동운동에 피로감과 회의감을 느끼거나 해서 점차적으로 노동운동에 보수적인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고, 마침내 외부 노동운동보단 내부의 노동환경.임금향상.처우개선을 공약으로 내걸은 집행부가 들어서게 됩니다. 바로 이른바 귀족노조의 등장인 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과거의 현대차 노조는 욕하지 않습니다.
일정부분 우리나라의 노동운동에 기여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러나 지금의 귀족노조는 제가 지지할 건덕지가 없군요.

현대차노조는 정도를 벗어난듯...

좌파분들은 무슨 근거로 입만 열었다하면 보수가 재벌을 옹호한다고 하실까??
우파는 자유경제를 옹호하는 것이지 일부 못된 재벌들까지 무조건 옹호하는 하는 것은 아니죠.

모든 좌파가 김정은 추종세력이 아니듯, 모든 우파가 재벌 추종세력이 아니랍니다.

예, 맞습니다. '일부' 이죠.
그 일부를 이용해먹는 것은 좌나 우나 똑 같고요.

현대 귀족노조는 이미 일반적인 노조라고
볼수 없죠
세력화한 이기주의 기득권 보호 단체죠
노동운동과도 멀어진지 오래구요..
좌파 우파로 분류하기도 애매한 단체라
지지층도 없죠.
말그대로 귀족+ 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