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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28 15:05
심각한 이념 갈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글쓴이 : 떡국
조회 : 1,727  



아까 TED 동영상 하나를 올리는 중에
재미있는 다른 강연을 하나 더 발견했는데 
우리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더군요.




강연 내용이 조금 산만해서 내용파악이 쉽지 않아 2번 보았습니다만...
요약하면 이런 내용입니다.

1. 소행성 충돌 등 어떤 외부로부터의 공통의 위협이 있다면, 사회는 통합될 것이다.
2. 하지만 실제로는 내부의 당파싸움 때문에 잘 통합되지 않는다.
3. 한쪽 당파에 소속된 사람은 심리학적으로 객관성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4. 진보,보수 이념의 양극화 문제는 미국에서도 역사적으로 유래없을 정도로 매우 심화되고 있다.
5. 하지만 해결책은 있다.  소행성에 해당하는 위협이 1가지가 아니라 여러가지라고 보면 통합의 실마리가 생긴다.
6. 여러 개의 문제들을 최적화하여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진보, 보수의 주장을 모두 반영하면 된다.

여기서 제시한 해결책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도 제시하고 있더군요.

(1) 진보측이 보는 문제 --> 소득 양극화 현상.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2) 보수측이 보는 문제 --> 전통적인 가족 제도의 파괴.  미혼모 증가 등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이 두 문제는 서로 동떨어진게 아니고 사실은 '융합'의 문제라는 겁니다.

즉, 가족제도가 파괴되어 편모슬하의 자녀들이 많아지는데, 이로 인해서 가구당 소득이 줄어드는 결과를 낳습니다.
돈을 벌어오는 아빠가 없으니까요.  엄마의 소득은 아빠의 소득에 훨씬 못 미치고요. (통계적으로)
즉 편모슬하의 자녀는 작은 소득 때문에, 고소득을 벌 수 있는 교육기회를 박탈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자녀는 빈곤층이 되고, 사회의 소득이 양극화 됩니다.

간단히 말해서, 진보측이 보는 문제와 보수측이 보는 문제는 서로 연성(Connect) 되어 있고 별개의 사안이 아니라는 겁니다.
양쪽의 주장이 다 받아들여져야만 이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상의 예시에서 볼 수 있듯이,
사회를 위협하는 '소행성'이 하나 뿐이라고 보게 되면 
사회는 당파싸움 때문에 통합되지 못하고 점점 더 갈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소행성'이 복수개로 있다고 보게 되면
문제해결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되고
결국 사회통합이 가능해 진다는 이론입니다.

이 이론이 옳은지 틀린지를 논쟁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겁니다.
문제는 진보,보수의 극단적인 싸움이 한국사회에서도 매우 심각하다는 점이죠.
이런 당파싸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를 위협하는 소행성이 대체 어떤 것들인지부터 먼저 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미국과 비슷합니다.

(1) 북한의 위협 (미국은 북한 보다는 테러리즘 위협이겠죠)
(2) 소득 양극화
(3) 중산층 붕괴
(4) 가정의 파괴 (핵가족화, 독신자 증가, 출산률 저하 등)

위 '소행성'들 중에서, 
(1)(4)는 주로 보수측에서 심각하게 보는 문제들입니다.
(2)(3)은 주로 진보측에서 심각하게 보는 문제들입니다.

이 문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들이 서로 별개의 이슈가 아니고 연성되어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가 '융합'이라는 키워드를 잡고 있었는데, 그게 바로 이런 의미를 말하는 것이었죠.
불행히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지만요.


뭐 아무튼 모두가 한 번 쯤 생각해 볼 문제 아닌가 합니다.
일베충인지 뭔지 하는 친구들이나, 진보인사는 정의로와서 뭘 해도 다 봐주자는 착각에 빠진 진보주의 친구들도
인터넷 키보드 배틀에 몰두하는 걸 멈추고 잠시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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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벌레 13-09-28 16:13
   
떡국님의 주장은 매우 훌륭하나, 이는 미국식 좌우 대립의 얘기일 뿐이고 한국의 실정에는 맞지 않습니다.

한국은 그냥 딱 하나죠.
한국은 정통적 이념따윈 관계없고 종북(친북)세력이냐 애국세력이냐... 이것으로 갈라집니다.
그리고 흔한 좌좀들은 그 자체가 종북은 아니라 할지라도 종북세력을 은근히 지지하는 종북의 배경세력(다른 말로는 종북의 숙주세력) 쯤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노트패드 13-09-28 16:24
   
죄송한데요.
여기 미국은 "진보 보수"의 대립이고,
한국은 "좌파 우파"의 대립이에요.
좌파 언론에 선동당해서 등신같은 단어는 사용하지 마세요.

진보=케인즈 학파, 보수=시카고 학파 <- 경제 용어
좌파, 우파=정치사상 용어

e.g)
미국공화당 = 보수우파
미국민주당 = 진보우파
한국새누리 = 진보우파
한국민주당 = 진보좌파

배경지식이 잘못되어 있으면 TED를 보든 뭘 보든 엉터리로 배울 수 밖에 없습니다.
위에 "북한의 위협" 라고 적고 미국은 "테러리즘"이랬죠?
미국은 모두 우파기 때문에 두 당 모두 테러리즘에 치를 떱니다.
실제로 여기 국민들이 그래요.
저건 사상에 관한거에요. "진보 보수"가 아닌 "좌파 우파"에 관한 것. 테러리즘=아나키즘=> 미국 논문들 보면 이거 좌파로 분류되어 있음.
그래서 미국이 다 쳐죽일 북한놈들을 악의축으로 규정하는 것도 있고, 지금 오바마가 시리아 공격하려는데, 의회가 돈이 모지라서 지금은 조금 힘들 것 같다 얘기하는 것도 있음.

실제로 각국 보수들이 참여하는 곳에 미국공화당이 끌어들여 새누리당이 들어있지만,
정치 스탠스가 여기 미국 민주당이랑 똑같아요.

아...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국은 전부 우파죠?
미국 좌파는 전 국민의 5%도 안되요.
냉전 끝나고 약간 풀어줘서 그정도.
다시 기어오르려하면 다시 밟을 겁니다. 걱정마시구요.
우리나라는 밟았어야하는데, 제대로 못밟아서 이렇게 커진거죠.

민주주의+애국자 = 우파일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주의 부정 = 좌파일 수밖에 없구요.
왜냐구요? 좌파 우파의 교과서적인 의미를 찾아보세요.
(한국어로 찾아보시면 안됨. 이미 좌파 언론이 선동을 해서 인터넷에 있는 뜻이 완전히 뒤죽박죽임.
영어로 left-wing right-wing 찾으시면 제대로 된 교과서적 정의가 나올겁니다.)

웃긴건.
한국어로 찾아보면 좌빨이 선동하기로 좌파 우파의 교과서적인 의미는 정의되지 않았다는 대가리에 총맞은 소리가 인터넷에 난무할 것임.
모든 단어는 정의되어 있습니다.
특히 정치에 관련된건 학문적인 거라서, 연구(학자들의 논문)하기 위해서도 교과서적인 정의를 바로 내릴 수밖에 없어요.
대가리에 총맞은 좌빨만 교과서적인 정의가 없다고 선동하지...
     
노트패드 13-09-28 16:30
   
진정한 민주주의가 되려면 좌파는 없어지는게 맞습니다.

우파로 진보 보수가 되어야하는데, 중요한건 우리나라 큰 야당이 좌파죠. 없어져야하는 놈들이에요.

미국에서 매케시가 했던대로 추방 감옥 사형 때려야합니다.

언젠가 미국처럼 냉전이 끝나는 것 같이, 북한이 제거 되면 그 때서야 좌파들을 약간 풀어줄 수도 있겠죠.

뭐 그래봤자 미국 내에선 좌파의 비율이 5%도 안되니까.

민주주의 부정하는 좌파들이 또 많아지려고 하면 다시 밟아즈려줘야하고.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진보 보수 좌파 우파 제대로 구분하세요.

님이 말한건 진보 보수지.

우리나라에 적용되고 있는 우파 좌파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개독사기 13-09-28 17:39
   
그렇죠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독재한
박정희 전두환 두 좌파와 그 추종자들을
밟아줘야 했는데....
그걸 못하니 오늘날 독재자 빨아주는
사람들이 넘쳐나나 보네요
     
떡국 13-09-28 22:13
   
몇가지 지적하고 싶네요.

(1) 미국은 "진보 보수"의 대립이고, 한국은 "좌파 우파"의 대립이에요.
--> 진보,보수로 표현하든 좌파,우파로 표현하든 그것이 중요한 문제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양극단의 사상적 대립이 심화되는 현상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데 논지가 있는 글입니다. 

(2) 국은 전부 우파죠? 미국 좌파는 전 국민의 5%도 안되요.
--> 내가 보기엔 한국도 전부 우파 입니다.  오히려 미국보다 우파적 성향이 전반적으로 훨씬 더 강한 나라가 바로 한국입니다.

(3) 민주주의+애국자 = 우파  // 민주주의 부정 = 좌파
--> 이상한 도식이군요.  상식에 벗어난 주장을 하면 곤란합니다.

마지막으로, 좌파/우파 이런 용어에 교과서적인(학술적인) 정의가 다양하게 내려져 있는 것으로 압니다.  다만 그 기준점은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좀 유동적이라고 봐야겠죠.
아무튼 내 글에 대한 가치있는 반론이라기 보다는, 꼬투리잡기성 글로 파악됩니다.

사실 여기서 설치는 몇몇 극우적인 친구들의 행동은 내게는 관찰의 대상에 가깝지요.
솔직히 말해 토론의 대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몇 친구랑 말을 섞어 봤는데 정상적인 토론이 가능한 상대라고 보이지는 않더군요.
팬더롤링어… 13-09-28 17:03
   
독재한 인간 빨아주는게 어지간히 민주주의다...
     
우주벌레 13-09-28 17:11
   
박근혜는 2012년도에 대통령 당선됐다. 니들 대가리로는 이해가 어렵지??
박근혜가 1960년도나 1980년대에 집권한 줄 아냐??
     
야바바 13-09-28 17:16
   
언제까지 독재타령 할까나...ㅋ
비만 13-09-28 18:48
   
진보의 문제는 '반대' 만 할 뿐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다는 겁니다.

분명히 우리 사회에 문제는 있어요. 이걸 해결할 근본적인 방법을 제시해야지 돈 뿌려서 무마하려는건 답이 아닙니다.

진짜 계층 문제를 해결하려면 복지확대보다 계층간 이동을 수월하게 하는 문제에 집중해야 합니다.

가장 쉬운게 교육이죠.

대입을 단순화해서 저소득 층이 불리하지 않게 하고, 로스쿨, 의전원 같은 부유층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제도를 폐지해서 가난해도 공부만 잘 하면 고소득 직업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반대로 부유한 사람들만 교육받기 유리하게 만들고 있는게 진보의 현실입니다.

국가와 국민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고려하는게 아니라 눈앞의 권력을 위해, 선거를 위해 날뛰는게 지금 진보진영이죠.
     
떡국 13-09-28 22:15
   
"진보의 문제는 '반대' 만 할 뿐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은
사실 미국의 보수파들이 진보주의자들을 비난할 때 똑같이 주로 하는 말이죠.

아무튼 본문에서 제안한 융합적인 사고가 작동한 경우의 의견이신 듯 하여 흡족합니다.
나는 비만님의 의견에 상당부분 동감합니다.
곰돌이777 13-09-28 22:52
   
심각한 이념의 갈등을 해결하려면 스스로 기득권 행세를 하며 국민 볼모로 잡아두고 있는 가짜 생계형 좌파리들과 그것을 추종하는 좌좀.그 틈에서 허우적 허우적 발광하는 좌빨들까지. 모조리 싸잡아서 족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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